배우 이정민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배우 이정민입니다.
Q. 캐릭터 소개도 부탁드린다.
A. <그랑주떼>에서 재연 역을 맡았습니다.
재연은 여주 다희와 라이벌의 관계로 극 중 주역 무용수인 다희를 대체할 만한 실력의 인물입니다.
Q. 극장 개봉 소감
A. 단편영화는 접하기가 어려운데 이 기회로 많은 분들이 다양한 단편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게 되어 기뻐요.
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글쎄요~ 재밌는 에피소드라기보다 제가 무대 위에서 1분 내외 정도 춤추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오랜만에 춤추는 거라 관절도 삐거덕거리고 몸도 무겁고 숨도 차고 속으로 죽겠더라고요. '그래도 다들 모르겠지?' 생각했는데…티 안 났겠죠? 하하하
Q. '재연'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했나
A. 제가 연기했던 재연은 주인공인 다희와 라이벌 관계이긴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거 같아요. 누구보다 다희가 맡았던 솔로 파트를 원하고, 다희를 시샘하는 주변 친구들처럼 내심 실수하길 바라고 있었을 거예요. 다희가 공연을 못할 경우를 대비한 더블이었으니 얼마나 욕심났겠어요. 하지만 주변인들의 시기 질투 속에 혼자 있는 다희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속을 잘 숨기는 캐릭터에요.
Q. 관객들이 <그랑주떼>를 볼 때 가장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하는 포인트
A. 극중 다희가 춤추는 장면이요. <그랑주떼>는 발레를 소재로 한 영화에요. 발레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해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분야라 할 수 있어요. 주역을 맡은 무용수는 왕관을 쓰기 위해 그 무게를 견뎌내기까지 누구보다 많은 심리적 압박을 겪어내는데, 우리가 긴장하면 목소리가 떨리는 것처럼 심리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신체적으로도 변화가 나타나요. 다희가 극장에서 춤추는 장면은 발레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주역을 맡은 무용수가 겪는 심리를 정말 잘 표현했으니 꼭 집중해서 봐주세요!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아쉽게도 현재는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전공을 살려서 발레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제는 스크린 밖에서 배우분들의 좋은 연기를 보며 열심히 응원하고 박수칠게요.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저에게 단편 영화는 현대무용 같아요. 친절하게 일일이 설명해 주진 않지만 그 느낌 알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단편 영화는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짧지만 강렬해서 더 오래 보고 싶은 아쉬움이 남기도 해요.
아직 단편 영화의 매력을 모르시는 관객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단편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랑주떼> (Grand Jeté)
러닝타임 : 17분
감독 : 김상규
배우 : 백지혜, 이정민, 경성환, 김대기
스탭 : 각색/연출 김상규 | 조연출 이재미 | 원안 이길우 | 제작 이승욱 | 촬영 김동익 | 조명 김현주 | 미술 정혜연, 조은아 | 편집 안현건, 손연지 | 의상/분장 최진아 | 음악 조광호 | 음향 안효진 | 시각효과 양일석 | 안무 이예은 | 연출부 염지호, 서효주 | 스크립터 성민경 | 촬영부 김호채 | 촬영지원 정다운, 신동찬, 김인석, 조영준 | 조명부 황의규, 김종은, 정소영, 권인호 | 무대조명 윤혜린 | 분장팀 문수지 | 음악믹싱 손세민, 조광호 | 동시녹음 지성혁 | 안무대역 박세진, 이영현 | 색보정 김동익, 김지룡 | 영어자막 성민경
로그라인 : 무용 무대를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다희는 고난이도 동작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무대감독, 라이벌, 동료들,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그녀에게는 주변 모든 것이 악몽처럼 느껴진다.
수상/초청이력 : 제12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 - [일반부] 은상 수상 / 제14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 집행위원회 특별상 수상 / 제1회 전주단편영화제 - [단편경쟁] 부문 3등상 수상 / 제9회 충무로단편영화제 - [일반/비경쟁] 부문 조명상 수상 /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 [대학부] 본선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