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려는 마음 속 깊은 근원
아래 구절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발췌한 내용
아무도 당신에게 충고를 하거나 도와줄 수 없습니다.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단 하나의 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십시오.
당신에게 글을 쓰라고 명령하는 근거를 찾아내십시오.
그것이 당신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뿌리를 펴고 있는 지를 살펴보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가장 고요한 시간에 '나는 쓰지 않으면 안되는가'라고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마음속을 파헤쳐 들어가서 깊은 대답을 찾으십시오.
만약 대답이 긍정적이라면, 만약 당신이 이 진지한 물음에 굳세고도 단순하게 '나는 쓰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대답할 수가 있다면, 그때에는 당신의 생활을 이 필연성에 따라 구축하십시오.
이 글을 읽다 보면 자신에게 진지하게 되물어보게 된다. 내면의 가장 조용한 곳에서 스스로에게 "내가 진정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은 무엇인가?"
외부의 평가나 성공을 좇기보다는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고, 진심이 담긴 열정과 필요에 의해 쓰기를 권장하는, 릴케의 깊은 조언이 담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