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W 1H, 육하원칙은 정보성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을 때 이 여섯 가지 요소를 빠트림 없이 사용했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육하원칙은 강사의 블로그에서도 뼈대가 됩니다.
각 요소들은 블로그에서 3번 활용됩니다.
첫째. 블로그 카테고리에서의 활용
블로그 카테고리는 비슷한 주제의 글들을 묶어서 게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카테고리의 지나친 세분화는 독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므로 권장하지 않지만, 꼭 구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내가 누구인지(who), 그리고 나는 어떤 일을 하는지(what)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블로그 카테고리만 보아도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성을 하는 것은 강사를 넘어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럼 카테고리에 ‘OOO강사 소개’ 같은 것을 만들어서 프로필을 올려야 하나요?”
물론 좋습니다.
블로그의 프로필 란은 글자 수 한계가 있고 사진이나 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없으니 ‘소개’란을 따로 카테고리로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하지만 이제 막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예비강사이거나 소개는 프로필 란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겼다면 소개 카테고리 대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카테고리 분류는 필자가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강사 블로그의 카테고리입니다.
자, 실제로 포스팅을 하나도 읽지 않았음에도 제가 강연을 하고, 책을 쓰는 입시전문가라는 점을 바로 유추하실 수 있지요?
이렇듯 활동영역을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자신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포스팅 제목에서의 활용
세 가지 활용법 중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바로 제목에서 5W 1H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검색 키워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검색어 기반’ SNS입니다. 이미지나 인기도 기반인 인스타그램과는 전혀 다른 노출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때문에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키워드를 정확하게 선별하지 못하면 노출도에서 디메리트를 얻게 되고, 이는 내 강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되는 데 장애물이 되고 맙니다.
간혹 키워드를 제목에 많이 넣으면 검색어 노출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에 우를 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교육강사/성교육특강/성교육/청소년성교육] OO초등학교성교육특강을 한 성교육전문강사입니다.
예전에는 이렇듯 다양한 검색어를 제목에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게 사용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포털들이 사용하는 검색어 로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식의 ‘뭐 하나만 걸려라.’식의 키워드 노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포털도 좀 더 좋은 정보들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지금 현재, 노출에 유리한 것은 키워드 1~2개를 녹여낸 포스팅입니다.
[성교육강사]와 같이 한 개 정도 말머리처럼 사용해도 좋고, [OO초등학교에 성교육강사로 특강을 다녀왔습니다.]와 같은 문장형 방식에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것도 훌륭합니다.
(참고)
키워드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사이트를 활용해보세요.
https://whereispost.com/keyword/ (키워드마스터)
위의 사이트에서는 지난 30일간 포털 사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얼마나 검색했는지 알려줍니다.
자, 만약 여러분이 성교육을 하는 강사라면 [성교육강사]와 [성교육강의]간의 검색량 차이를 비교한 후, 어떤 키워드를 공략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겠지요?
잠재 청중이 어떤 키워드에 관심이 많은지 알아봤다면 [Who(누가)], [When(언제)], [Where(어디서)], [What(무엇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제목을 구성해보세요.
포스팅 제목 구성 예시
- 4/12 “아들과 딸의 성교육은 달라야 한다.” by 성교육강사 OOO
▶ 누가 / 언제 / 무엇을
- 성교육강사 OOO의 온라인 강의, “왜 아들과 딸의 성교육은 달라야 할까요?”
▶ 누가 / 어디서 / 무엇을
- 4월 12일 온라인 특강 “아들의 성교육, 딸의 성교육” 성교육강사 셀프 후기
▶ 언제 / 어디서 / 무엇을
(연습해봅시다!)
포스팅 제목 구성 실습
3월 5일, ★★초등학교 학부모회 연수로 일일 라탄 공예 강의를 한 홍길동 강사님. 오프라인으로 20명의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라탄공예로 힐링하기 - 채반 만들기”를 했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음.
(포스팅 제목 구성 1) When(어디서), Who(누가/누구에게), What(무엇을)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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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제목 구성 2) Who(누가/누구에게), When(언제), What(무엇을)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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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제목 구성 3) When(언제), Where(어디서), What(무엇을)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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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포스팅 내용에서의 활용
짧은 제목에서 충분히 보여주기 어려웠던 요소들은 포스팅 내용에서 충분히 보여줌으로서 다른 강사들과의 차별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What(무엇을), How(어떻게), Why(왜)를 생각하며 글 내용을 작성한다면 블로그 방문자로 하여금 이 강사의 강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 기관(단체)에 어울릴만한 강의인지 아닌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강연 의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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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실제 강연에서 보여줄 것을 미리 블로그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강의 내용 유출을 걱정하거나, 의문이 해소되면 강연 섭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는 강사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넣어 두셔도 괜찮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되는 강의 교안은 기껏해야 10장이 채 되지 않을 것이고, 내용에 대한 설명 역시 전체 강의의 매우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완전히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면 강연의 핵심 포인트는 모자이크 처리하여 오히려 기대감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히려 지양해야 하는 것은 지나친 걱정과 우려로 인해 ‘알맹이가 빠진 포스팅’을 하는 일입니다. 섭외 담당자가 보았을 때, 강연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거나 혹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정도에 불과하다면 굳이 해당 강사를 섭외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강사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 1의 이유가 강연 섭외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은 매우 명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