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완벽하게 정렬되었다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20대 때 생각했던 성공이나 행복의 정의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졌나요?
20대 초반, 내가 생각했던 성공은 여느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높은 연봉.
그리고 돈을 많이 벌면 자유가 따라오고,
그 자유가 행복을 데려올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떠올려보면 그 믿음은
내가 스스로 정의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 학교,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공의 정의를
나의 실험과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버린 것이었다.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은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았던 목표를 이루는 데 평생을 바치는 것이다.” — 스티븐 코비
이 문장을 떠올리니 20대의 나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었지만,
그 목표가 정말 내 것이었는지는 묻지 않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관성에서 지금에라도 벗어나기 위해 비로소 성공과 행복의 사전적 정의를 직접 찾아보았다.
성공 — 목적한 바를 이루는 일
행복 —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마음의 상태
두 정의를 바라보는 순간 질문은 자연스레 더 본질로 향했다.
나란 존재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나는 어떤 순간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가?
그 질문 앞에 서자 남들이 말한 성공과 행복이 아니라
나라는 필터를 통과한 대답이 걸러졌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
내 영혼과 정렬된 삶,
가슴을 따르는 선택을 하고 있을 때
나를 있는 그대로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환경이 되어주는 것.
그 깊은 연결이 지금의 나에게는 성공이다.
“성공은 목적지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기억하며 걷는 방식이다.” — 브레네 브라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자연을 걷고,
무언가를 창조하는 행위 속으로 깊이 들어갈 때
나는 가장 살아 있고, 가장 평화롭다.
그래서 나에게 행복은 상황이 좋아서 찾아오는 들뜬 감정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평화롭게 둘 수 있는 힘이다.
행복은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내가 나와 조화롭고, 사랑으로 존재할 때 스며드는 감정이다.
“행복은 준비된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신과 평화롭게 존재하는 능력에 있다.”
— 틱낫한
내 삶이 내 영혼과 완벽히 정렬된 상태라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나는 평생 나를 탐구하고, 삶을 여행하며 배우고,
그 배움을 몸으로 살아보고, 실험하고 그 경험을 정리해 나누며
그 과정에서 필연처럼 닿은 사람들을 우연히 돕게 되는 삶을 산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두려움보다 사랑을 더 크게 선택하는 삶을 산다.
나눠주는데 조건이 사라지고, 감사만 남는 삶.
“어떤 선택 뒤에 사랑이 있다면, 그 선택은 결국 나를 집으로 데려간다.” — 마리안 윌리엄슨
나는 더 이상 남들이 말한 성공을 좇지 않는다.
내 삶에는, 내 여정에는,
나만의 정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그 정의에 따라 살아가기로 선택한다.
성공과 행복이란,
내가 누구인지 잊지 않고
사랑과 평화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