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과장 Nov 13. 2023

[공공홍보이야기]홍보기획과 홍보계획의 차이?


여러분은 기획과 계획의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가? 



기획과 계획. 수없이 듣고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그것을 명확히 설명하는 홍보주니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은 자전거를  타 보았는가? 


자전거를 탈 때 앞바퀴는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페달을 밟으면 체인의 움직임에 따라 뒷바퀴가 굴려간다. 


앞바퀴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자전거가 움직일 것이고, 페달을 밟지 않으면 아무리 앞바퀴 방향이 정확하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장소에 도달할 수 없다. 


기획과 계획이 바로 이런 관계이다.


 ‘기획’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 ‘계획’은 기획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엇을 할 것인지’, ‘왜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는 과정을 ‘기획’이며, 주어진 목표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를 정하고, 순서를 정하는 것’이 바로 계획이다. 




기획 없는 홍보계획, 홍보계획이 불명확한 기획은 결국에는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두 가지 중, 중요성을 따진다면 단연 홍보기획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명확한 목표의식이 없는 행동들은 그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보 환경에서는 계획보다는 기획의 중요성이 더 크다.


 기획은 환경이 변화될 때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홍보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유튜브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참여가 지금처럼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서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60.3%에 달하며,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63.1%로 나타났다. 


2019년 OTT 이용 비율이 35.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볼 때 1년 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홍보환경은 올해와 지난해는 물론이고 한 달 사이에도 급격하게 바뀔 수 있다. 



때문에 효과적인 기관홍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환경에 맞는 홍보방법을 기획·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급속한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홍보기획을 만들어나가야 할까? 




홍보기획의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문제의 인식’이다. 


기획이라는 것은 현재의 환경에서 우리 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거나 작게 포장하고, 잘한 것들을 크게 알리는 것이다. 


문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과거에 잘못했던 문제, 현재의 문제, 미래의 문제.



 생산과정을 예로 들자면 고객의 클레임이나 불량품 발생 등은 과거에 문제에 해당한다.


 이러한 과거의 문제들은 이미 일어날 것들이기 때문에 잘못을 바로 시정 조치를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은 바로 방법을 모색해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 미래형 문제들은 해결 방법이 조금 다르다. 미래형 문제들은 현재의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서 미리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것들이다. 



아직 발생하지 않는 문제들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홍보주니어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대부분 미래형 문제에 해당한다.



 그리고 홍보기획은 이러한 미래형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문제는 기대와 현상의 차이이다. 


우리 기관은 1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기대하지만 현재 우리 기관의 구독자 수가 5천 명이라면 그 차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미래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홍보기획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http://aladin.kr/p/4PKnC










작가의 이전글 [홍보기획하기] LG, SSG랜더스와 싸운 LX공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