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은
새벽은 고요한 빛으로
희망의 종소리가 되고
한밤은 고요한 어둠으로
마음의 안식이 되어요
바람에 실려온 꽃향기에
잊었던 기억이 떠오르고
귓가에 퍼지는 선율에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요
풍성한 가을이 찾아와
친구를 반기듯 인사해요
세상은 새로운 기쁨과
감사로 예쁘게 물들지요
그대의 새벽엔 빛으로
새로운 하루를 축복하고
그대의 밤에는 어둠으로
꿈속의 그대를 지키지요
고요한 그대의 숨소리
평온한 얼굴의 미소가
세상의 가장 큰 신비이고
숨겨진 놀라운 행복이에요
꽃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은
내 마음 깊은 곳 샘솟아나요
그대는 언제나 새벽처럼
희망으로 나를 일으켜주고
한밤에 지친 나의 어깨를
포근히 감싸 안아주어요
한없이 움츠려 작아진
두 팔을 벌리자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꽃밭을 마음껏 날지요
한없이 움츠려 좁아진
마음의 창문을 열자
이웃집 나비들 웃으며
다 함께 춤추자 손짓해요
풍성한 가을의 기쁨
그대와 함께라 기쁘고
그대의 미소와 웃음으로
세상은 예쁘게 물들어요
많은 이들에게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로 더욱 친숙한 이 곡은 사실 시크릿 가든이라는 노르웨이 혼성그룹의 <봄의 세레나데>라는 곡이 원곡이랍니다. 봄의 세레나데를 들으며 가을시를 쓰는 이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