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김경진 에세이시

by 새글

별꽃


작다고 쉽게 살아가는 생명은 없다.
연약하다고 함부로 짓밟지 마라.
밟힐수록 일어나고 부러지면 그 자리에
다시 뿌리를 내릴 것이다.
무게를 잡고 거만하게 한번 지나가면 끝인
도도함과는 생의 방식이 다르다.
모든 순간을 조바심치며 몸 낮추고

맘 다독이는 운명이다.
그래서 더욱 한 줌의 물과 햇빛이 은혜롭다.
상처를 주고받지 않기 위해서는
낮은 곳을 잘 봐야 한다.
잘 살아가려면 위보다 밑을 자세히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