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법정
이런 분에게.
개별 뮤지컬의 팬이나 뮤지컬을 좋아하여 감상의 여운을 복기하고 싶은 분
창작을 할 때 법적 지점에서 고민이 되는 분
뮤지컬을 보기 전에 관람 포인트가 궁금한 분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는 창작 뮤지컬로 두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2인극이고 제목의 의미는 ‘만우절 이야기’라고 한다. 관람 시간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이고 현재 재연까지 공연되었는데 나는 초연으로 관람을 했다. 창작 뮤지컬 특성상 초연과 재연의 줄거리 세부 사항에 변경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주된 내용 위주로 살펴보려고 한다.
주인공은 영국 낭만파 시인으로 유명한 조지 고든 바이런과 그의 주치의로 일했던 작가 지망생 존 폴리도리 두 명이다. 1819년 4월 1일 만우절에 바이런 이름으로 소설 ‘뱀파이어’가 출간되는데 이 소설은 존이 만든 이야기였다.
비밀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당시 주인공 두 명을 포함한 다섯 명이 모인 자리에서 재미로 각자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 자리에서 세 개의 이야기가 탄생했는데, 그 다섯 명 중 한 명이 메리 셸리(Mary Shelley)이고 그녀가 만든 이야기가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다.
그때 존 폴리도리는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 이야기가 3년 후 만우절에 ‘뱀파이어 테일’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존의 허락 없이 출간되었고 더 큰 문제는 작가가 존이 아니라 바이런이라고 공표된 것이다.
그런데 바이런도 만우절에 자신의 이름으로 소설이 출간된 것을 몰랐고 놀란 바이런이 즉시 존을 찾아온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 중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존이 만든 이야기가 존의 허락 없이 출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이름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