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가는 길

by leelawadee

아무렇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순간,

앞선 이의 배낭에 달린 노란 리본을 보는 순간,

두려움과 미안함이 몰려왔다.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살고 있는 우리지만 모두 잊지 않고 살고 있다.


그러니 말하지 않는다고,

표현하지 않는다고

너무 야속해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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