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아가는 힘, 코나투스
전업으로 모임을 운영하는 나에게
한 달을 쉬고 처음으로 다시 모임을 연 날이다.
오늘로 120회차를 맞이하는 <빛이 없는 밤>
2년간 코나투스에서 600여번의 소셜링을 진행했고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눈물을 보기도하고 진심어린 경청과 진솔한 자기의 진짜 이야기를 듣기도 했으며 그들의 웃음을 보기도 했다.
2년간 계속 모임을 하다보니 입소문이라는 게 나서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재방문을 계속해주셔서 ‘부족원Trives’이 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성섭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츄랭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이른 시기에, 덕분에 코나투스 두 번째 공간을 얻게 되었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
멘탈 관리, 고정 지출 증가, 두 개의 공간을 운영하는 것 새로운 모임 기획에 대한 부담, 부족원분들께 무엇을 줄 수 있고 그로 인해 선의에 기대지 않는 자력으로 성장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 사람들의 평가와 판단, 내가 사람들에게 내리는 평가와 판단, 함께 일을 하는 팀원들과의 소원해짐, 외로움 등등
한 달간 안식월을 가지면서 심리 상담도 받으며
스스로를 되돌아 본 것 같기도 하고 인정하기 싫지만(?) 어느 정도 에너지도 채워진것 같기도 하다.
오늘 한 달만에 소셜링 <빛이 없는 밤>을 하면서
코나투스를 방문한 5명의 사람들과 모임을 하면서
2년 전 오늘을 잠깐 생각했다. 코나투스를 처음 공사하고코나투스에 첫 번째로 방문해주셨던 그 분들.
그리고 오늘 모임을 마무리 할 때 참여자분들의 마무리 소감을 들으면서, 코나투스가 어떤 효용을 가졌었는지, 내가 처음에 던졌던 메시지가 얼마나 힘이 있었는지, 그 메시지는 얼마나 공명할 수 있었던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그 공명하는 메시지를 토대로, 나는 새로운 모임들을 기획하게 될거 같다. 무슨 모임들이 나올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걸 <코나투스 시즌2>라고 부르려고 한다.
<코나투스 시즌 1> 에서는
- 빛이 없는 밤
- 대화를 재료로 하는 식당
- 진짜 내 욕망 찾기
- 마음이 엮이는 밤
- 쉼이 필요했던 밤, 불멍 캠프
- 디지털 안식일
- 한강, 나이트 워크
- 고민 박물관
- 나를 만나는 시간
-CGV에는 없는 이야기
모임들을 진행했고, 위의 모임 덕분에 지금의 부족원분들을 만났고 지금까지 진행 될 수 있었다.
시즌 1은 진솔한 대화를 기반으로 진행 모임이었다면, 시즌 2는 어떤 모임이 될까?
#2주년의끝을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