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아이들은 짧은 겨울 방학을 즐기느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고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 일하는 아내 역시 다니고 있는 칼리지가 방학에 들어간 덕분에 최소한 낮 시간 만큼은 여유를 갖고 있다. 나는 출근하기는 했으나 이제 하루 남은 work day를 보며 한 해 업무의 마무리를 하고 있는 중이고.
2023년은 우리 가족에게 의미 있는 한 해로 기억에 남을 듯 하다. 모든게 좋았던 해로. 길게 썼다 지웠는데, 그냥 좋았다는 한 단어로 모든게 설명되는 듯 해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어떤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는 없으나, 내년도 올해처럼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