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후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타인지 대화법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타인지 대화법>

강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신기한 몸의 상태를 느꼈습니다.

상식적인 에너지 법칙이라면 이쯤이면 기진맥진 허기져야 하는데, 우째 방금 밥 몇끼를 먹은 듯 샘솟는 것처럼 힘이 났으니까요.

이유를 알것만 같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 강의를 하러 갔다가,

제 마음이 커다란 힘 하트가 되어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말이란 연구하고 배워갈수록 신기합니다.

몇 마디 속에 보이지 않는 진심까지 그대로 전해주니 말입니다.

오늘 저는 뉴스가 시처럼 곱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뉴스도 전국노래자랑처럼 좌중을 크게 함박웃음 짓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안에서 당찬 꿈과 포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난 수업에 함께하셨던분께서 예쁜 따님과 함께 와주셨는데요.

면접 대비 형식으로 봐드리는 가운데

"엄마와의 추억 중 뭐가 제일 즐거웠어요?" 하는 질문에

"엄마와 함께 가는 카페, 박물관 그 모든 곳이 즐겁습니다." 하는 답변에 우리 모두는 탄성을 질렀고,

높은 어른 의자에 앉아 내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어린 소녀의 귀엽고 열정가득한 태도에 함께 엄마 미소를 지었으며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 가운데 삶의 연륜과 품격을 전해주신 어르신의 낭송에 눈시울을 붉히며 큰 박수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멋진 발표를 보여주신 뒤 지난 시간보다 확실히 덜 떨리고 자연스러워져서 기쁘다는 말씀에는 제 마음이 저 위까지 날아갈 듯 했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웃고 때로는 울먹이고.. 소통을 나누는 강연 시간동안 이곳에 이미 메타인지 대화를 훌륭히 하시는분들만 모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수한 열정을 품고 강연을 들어주시는 그 에너지에 제가 더욱 힘을 얻고 돌아옵니다.

다음 시간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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