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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지 Apr 19. 2024

[메타인지대화법]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강동도서관 북데이423 첫 번째 강연 후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에게 들려준 여우의 이야기는

우리의 말과 대화법에도 늘 자리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보이고 들리는 말 이면의 마음과 태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은 가히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강연은 때로 일방적인 발표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실은 청중에 대한 '리액션'에 가깝습니다.

발표자는 청중이 있기에,

내 이야기를 듣고 반응해 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강연자라는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한 분 한 분 소중한 수강생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2시간 동안 수업 나눈 강연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마디를 위해서는

겉으로 들리고 보이는 목소리와 모습, 이미지 등을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리와 동떨어진 어떤 가면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성이 담긴 옷차림과 성심성의껏 차분히 전하는 말투 등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의 마음과 의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다 좋은 강의를 전해드리고픈 마음으로

수강생분들의 말씀에  기울이는 내내 문득

이분들이 모두 삶을 품고 있는 귀한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관련하여 글을 써볼까 하고 타자를 치려다 보니

11년 전에 이데일리에 이윤지라는 사람이 기고한 글이 있어 불현듯 생각나 11년 후의 이 사람이 읽어보았는데요. 우째 딱 지금 쓰려는 글과 같더라고요!

https://naver.me/xLJy7eJY


나는 매 순간 다시 태어나는 줄 알았는데

우째 참 변치 않는 점도 있구나.

둥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에

함께 남겨봅니다^^


장미를 위해 어린 왕자가 정성을 쏟는 마음으로

그렇게 자꾸 다음 강의 자료에 눈길주고 고민하고 준비하는 제 자신을 보며

이런 길들임이 사랑이라면

지금 내가 사랑이란 걸 하고 있는 거구나.

문득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정도 느껴보았더랍니다.


모쪼록 귀한 책을 품고 계신 한 분 한 분 모두

들숨에 사랑♡ 날숨에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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