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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신네모 Nov 26. 2024

무음(無音) 모드가 또 필요할 때

순간기록 #054

나는 한주 감사를 드리기 위해 주말 미사를 보러 성당에 들어가기 전

핸드폰을 꺼내어 무음 모드로 전환한다.


연장선에서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

회의 들어가기 전

핸드폰을 무음 또는 전원을 꺼둔다.


이러한 행동은 무릇 내게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공동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으로 교육을 받았던지 받지 않았던지

공중도덕의 차원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인간 된 도리인 것이다.

즉, 사회규범 또는 규칙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도리가 다른 상황에서도 적용 또는 응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자기 자랑이다.


최근 자기 계발 모임 또는 온라인 강좌 등에 참여하게 되면 자신을 드러내기에 바쁘다 못해 자기 자랑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의외인 건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더 빈번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요즘은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 PR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티 나는 자기 자랑은 마이너스 인상을 주곤 한다.


이럴 때

겸손 모드가 있어 켜둘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최소한 자기 자랑 모드는 무음 또는 전원을 꺼두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자기 자랑이 심한 사람을 보면서 역으로  역시 그러하지 않은가 반추하며, 안타까움에

그에게 조심스럽게 귓속말로라도 자랑 모드를 무음으로 해놓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여러분은
또 어떨 때 무음 또는 전원 오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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