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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덜투덜 Jul 26. 2022

Sudal-e의 하루

나도 한 때는 영재라 불리고 싶었다

2022년 7월 23일 또따또가 작업실

부산미술영재

저희 그림쟁이 작업실에 부산의 내놓으라 하는 영재 친구들이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 요청이 있었을 때는 어린이 청소년 이런 단어들이라 어린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와~ 저 보다 작은 아이가 없었고 진지한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 작업실에는 3명의 회화가 특기인 작가들이 사용하는 작업실인데요.

이 수업으로 저희 3명이 각각 다른 배경과 사정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또 놀랐습니다.

노콩 작가님은 순수혈통이라고 해야 할까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을 거쳐 미술전공을 한 전통파

김정아 작가님은 생물학과 전공으로 연구원에서 그림을 그린 케이스인데 작품에 자연이 많이 나온 이유를 알게 되었고요.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나오고 일반 회사원을 8년간 하다 어릴 적 꿈을 잊지 못해 다 때려치우고 유학을 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형제가 많았고 남동생이 공부를 잘했었습니다. 딸이라서 그런지 일찍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눈치가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목수로 근근이 살아가는 아버지의 어깨에 무게를 지우기 싫어서 그림 그리고 싶다는 말조차 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는지 둘러둘러 현재는 그림쟁이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꿈은 언젠가 이루어진다. 그림 그려서 빌딩 세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당당히 해 보았습니다. 사실 빌딩주는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그래도 작품 속에서는 빌딩을 세우고 있으니 거짓말은 아니라는.........

시작과 과정은 각자 다르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해하는 것은 같은 우리들 이 작업실에서 좋은 작품을 하고 착한 영향력이 있는 작가로 성장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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