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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YMassart Oct 30. 2024

여보는 하늘나라에서 따뜻하길…

사랑하는 당신에게


산 넘어 산이야, 여보.


따뜻한 물 한번 마음 편히 써보려고 오래된 보일러를 바꿨어.

생각해 보면 20년을 함께한 보일러도 참 힘들었을 거야…

 

그래서 이번엔 새 보일러로 나의 따뜻한 겨울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했거든.


그런데… 따뜻한 물은 나오는데 난방이 안 돼 ㅠㅠㅠ

전엔 찬물과 미지근한 물만 나왔지만, 적어도 난방은 잘 되었었는데…


아무리 비싼 돈을 지불해도 왜 시원하게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내일 다시 stopgaz에 연락해서 고쳐달라고 하면 고쳐 줄 거야.

그래도 새 보일런데, 마음이 찜찜하네.


왜 이렇게 세상 일이 하나같이 시원하게 풀리지가 않는 걸까.


여보, 나 감기 걸려서 콧물도 줄줄…

정말이지, 살아가는 일이 참 싫다.


그래도, 여보는 하늘나라에서 따뜻하길…


당신이 그리운 아내가 파리에서






***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리다.

https://www.youtube.com/watch?v=U7AlK9fCpxc


*** 파리의 거리에서 산책을 그리다.

https://www.youtube.com/watch?v=epq9V6FCLiA


*** 루브르 예술 이해 (Paris Art Letter)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가이드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Parisletter0209

작품은 아는 만큼 보이고, 더 깊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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