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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멘토, 너는 나의 멘티

멘토링 활동

작년에 이어 지역 예술가들과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활동가로서 멘토들을 선정하여 의뢰하고 기획하고 일정을 잡는다. 우리가 만나는 이들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로 나와는 7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장애인들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이 살고 있음에 놀랐고, 그들의 삶도 내 삶만큼이나 매우 소중함을 알고 또 놀라게 되었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장애인 친구들과 그림, 글, 산책, 시낭송, 사생대회 등을 함께하며 교류도 하고 미술작품의 실력도 쌓는 중이다. 부족하지만 ‘그들이 꿈꾸는 것이 무엇일까?’ 살펴보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멘토링 활동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나는 너의 멘토, 너는 나의 멘티’라는 전시명으로 이당미술관에서 6일 동안 작품을 선보였는데, 그들의 작품이 미술관의 전시물이 되어 마주할 때는 감격을 선물 받기까지 하였다. 멘티들도 그렇지만 진지하게 참여해주는 멘토들에게 우선 감동을 받는다. 멘토링 활동은 재능기부이기 때문에 마음에 없으면 못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많이 움츠러들고 창작의 시간도 매우 부족하다. 그럼에도 개성 있는 작품들을 창작해 내었고 전시회까지 하게 되니 참으로 감사하다. 

정신적 심리적으로 수축하였던 우리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귀중함을 선물 받는다.


나는 너의 멘토 너는 나의 멘티!

그곳에는 삶의 가능성이라는 돌파구가 있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참여 멘토, 멘티들과 그들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장애인 친구들이 방문하였고, 멘토 활동을 해준 채영숙 사랑의 열매 단장님의 시낭송으로 축하 자리를 빛냈다. 군산이 아름다운 이유는 따뜻한 이들이 있어서다.     

전시 오프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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