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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버스 Nov 18. 2023

브런치 1년 차, 뒤를 돌아보다

벌써 1년

브런치를 합격한 지 벌써 1년이 다 됐습니다. 힘들게 합격한 브런치였기 때문에 그만큼 기쁨 또한 컸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예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4번의 시도 끝에 합격했습니다. 3번을 연달아 시도했었는데 실패했고, 몇 개월 뒤 심혈을 기울여 마지막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40개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글이 41번째 글입니다. 초반에는 굉장히 자주 썼었는데 이래저래 간격이 넓어져서 업로드를 엄청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업로드를 자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브런치는 플랫폼에 비해 글을 쓰고 다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게 쉽지 않습니다.


지금 운영 중인 네이버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쓰고자 하면 금방 쓰는데 브런치는 마음먹고 주제부터 한참을 고민해야 글을 쓸 수 있겠더라구요.


쓰다가 날려먹은 글도 굉장히 많습니다. 성에 안 차서 이건 못 내놓겠다 싶으면 가차 없이 지워왔고, 한편으로는 그런 글들이 아깝기도 합니다.


브런치에 글만 쓰려고 하면 왜 이렇게 욕심이 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재미


브런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늘은 게 있다면 글쓰기입니다. 마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와 브런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글들을 써 왔는데 점점 느는 게 뿌듯하기도 하고, 실력이 느니 재미도 붙었습니다.


간간히 제 글에 댓글이나 관심을 표현해 주시는 분들과 얘기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직업이 마케터이니 사실상 글쓰기는 필수 역량에 가깝습니다. 짧은 글은 자신 있었지만, 긴 글에 대해서는 실무 경험이 부족해서 아쉬운 상태였는데 이 부분도 많이 보강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길게 글을 쓰는 게 더 쉬운 것 같습니다. 쓰는 게 힘들 뿐이지 쓰는 건 잘 써지고, 잘 써지니 또 재밌습니다.




다양한 제안


브런치를 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다양한 제안들입니다. 여러 종류의 제안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위픽레터에서 온 제안은 브런치에서 처음 받은 제안으로, 컨텐츠로 포스팅했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픽레터에는 지금도 자동으로 글이 올라가고 있고, 팔로워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직 제안과 기고 제안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기고 제안은 제가 전업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시간이 부족해서 거절했었고, 이직 제안은 거리나 조건이 잘 맞지 않아서 무산된 바가 있습니다.


제 글을 모두 읽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40개를 어떻게 다 읽으셨지? 싶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발가벗겨진 느낌이 들어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마 제 마음을 많이 들여다보신 분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글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나중에는 기회가 되면 컨설팅이나 강의 제안도 받아보면 좋겠습니다. 강의는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아주 재밌었습니다.


한 번은 CMO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브런치북 그리고 출간


오래전부터 책을 굉장히 내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고, 내 이름으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써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돌려보는 것은 아직 크게 생각이 없어서, 브런치를 통해 그것을 해보고자 합니다.  출판사 기고는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오기도 합니다. 불확실한 상태에서 장기간 글을 먼저 쓴다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진작에 그걸 목표로 글을 썼으면 하나 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에는 정답이 없으니 스스로 길을 찾아나가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브런치북으로 만든 다음에 반응을 살펴보고 괜찮으면 그것을 살려 기고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모두 거절해서 아무도 책으로 안 내겠다고 한다면 POD 출판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 마음이 잘 맞는 출판사가 있지 않을까요?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누가 그랬습니다.





브런치 1년 차 마니버스


저는 마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직후에 브런치에 합격했고, 애착이 많습니다. 애착에 비해 글은 조금 적은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까지는 글을 쓰기만 했으나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제 글을 지속적으로 받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일단은 글을 잘 쓰고 많이 쓰는 게 먼저라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열심히 쓰면서 조금씩 개선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맞이할 거라고 믿습니다.


지금도 아무 기대 않고 글을 적어온 것에 비해서 많은 기회와 기쁨을 얻었고,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습니다.


1년 동안 잘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익하고 다양한 글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블로그에도 도움이 될만한 글이 함께 올라오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같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년 동안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해서 소중한 구독자분들과 제 컨텐츠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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