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뚜껑열린 별똥별 Aug 23. 2022

내 사랑 미운 오리는 항상 꽥꽥 된다->나는 살아있다.

뚜껑열린 별똥별의 닥치고 LIFE 5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각자가 혼자 산다면 내 안에 미운 오리가 있을까?  미운 오리는 남과의 비교에서 얼떨결에 탄생한 사회 불공평의 부산물이다.  거울이 등장하면서 더 많은 시기, 질투, 자만, 비교가 세상에 판을 치기 시작했다.   있는 그대로 모습을 반영해야 하는 것이 거울 본연의 역할인데, Beuty의 기준이 잘못된 사회에서, 과연 우리의 삶은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 것일까?  잘못된 거울 앞에서 진실을 인정받기를 원한 다는 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옷을 입고, 멋지게 보이기를 원하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 그 거울을 작살 내야 한다.  나를 반사해서 보여주는 거울 말고, 내 눈깔로 직접 보고 느끼는 대로,  그냥 나대로 나답게 살자.


평생 살아오면서 내가 일한 것보다 항상 가치 인정을 덜 받고 살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태까지 쌓아 온 스펙이나 일하는 자세를 보면 어느 멀쩡한 회사에서 높은 포지션을 가지고 멋지고 폼나게 살아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항상 바닥에서 대빵 역할만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마 20가지가 넘는 직업을 나래비로 세워 놓고 한 우물만 팠다면 좀 달라졌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세상에는 나보다 덜 가지고, 덜 배우고, 덜 건강하고, 덜 행복한 사람이 엄청 많은데, 나는 왜 아직도 부족함을 느끼고, 비참함을 느끼고, 창피 해 하고, 괴로워할까?


어느 더운 한 여름날 머리가 아릴 만큼 션한 아이스커피를 벌컥벌컥 들이키다 문득 이런 깨달음이 들었다.  “내가 세상에 쓰여질 용도는 따로 있구나!”였다.  세상의 온갖 잡스러운 바닥 일부터 나를 차곡차곡 훈련을 시킨 이유는 분명히 따로 있는데, 나는 엄한 잣대로 나를 재고 있었구나.  그러니 그 값이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다르기에 각자에 맞는 척대로 인정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걍 무시하고 우리 몸에 맞지도 않는 줄자를 가지고 이리저리 재고 있으니…..  항상 뭐가 제대로 안되고, 불만이 쌓이고, 스트레스 만땅에, 땅 밑으로 꺼저만 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내 안에 불만이 많을수록, 미운 오리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수록 내가 살아 있음을 감사하고, 만끽하자.  그리고 묵상해라…   “ What’s my Calling”


Next episode:

나의 지랄같은 wonderful life! 잘 살고 싶은 욕망은 무죄 (1)


#사람이야기 #나사랑 #나잘남 #미운오리 #자기사랑 #모티베이션 #내맘대로잘살기 #채식사랑 #지구살리기 #날라리비건 #거울을작살내자

작가의 이전글 거지 같은 life?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