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숨은 빛
分裂하는 찬란한 그림자
손 끝에 불려 오는 갈망
색색의 나
다른 빛에는
다른 모습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하덕규, 가시나무새)
오랫적 노래 구절처럼
하나 뿐인 내 안에도 시시각각 변하는 변덕쟁이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나조차도 어떤 게 진짜 나인지 헷갈릴 때가 있을 정도로
조변석개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분명 나는 하나일 텐데,
색색의 형상으로 펼쳐지는 나는
어디에 숨었다가 튀어 나온 마음들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