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승모 Jun 19. 2023

[PlusS X Share X] BX Workshop2

4주차부터 6주차까지의 기록

정신차려보니 6주차

워크숍이 이제 6주차로 들어섰다. 이것저것 고민하고 시도한 것들이 많아 체감상 엄청 바빴는데 시간이 별로 안 간 기분이 든다. 나름 알차게 보냈다는 증거니 나쁘지 않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보다는 정교한 BIS 구축 과정 중에 있다. 우리끼리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머리 싸매고 낸 아이디어를 같이 고도화시키는 과정은 어디서 쉽게 얻을 수 있진 않은 것 같다.



4주차는 쏟아낸 아이디어를 정하고 디벨롭하는 과정을 거쳤다.

피그마는 정말 좋은 툴이다. 정말


우리는 비교적 명료하게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어떤 아이디어를 골랐는지는 BIS가 명료해지고 난 이후쯤 적어보고자 한다. 해당 주차 아이디어 디벨롭 과정에서의 핵심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가 어떤 경험을 주고 이것이 어떤 서비스/프로덕트로 제공되는지의 고도화였다. 구체적인 사용자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UX적 관점으로 바라보는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었다. 사실 브랜드 경험이라는 것도 결국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경험 설계니.


가상 브랜드를 만드는 입장이지만, 논리적인 설득이 필요하다. 어떤 배경에서 착안했고 관련 경쟁사 조사에서 어떤 점을 시사할 수 있는지? 단순 자료 조사가 아니라 그 속에서 무엇을 시사하느나를 고민하면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가 가져갈 수 있는 강점과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팀원 분이 양질의 논문을 찾아 설명해주는 시간도 있어 좀 더 논리적으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다. 물론 이해하는데 좀 걸렸지만.


그때 참고한 논문으로 시사점과 배경 설명 빌드업이 매끄럽게 되었다.

우리는 프로덕트보단 서비스 위주의 BX를 전달할 수 있었기에, 사용자 경험 여정을 만들어 각각 여정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받는지를 작성했다. 이 지점들이 결국 브랜드 디자인 결과물로 도출되는 접점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니 특정 서비스에서 어떤 포인트를 강조할 지 명확하게 지정할 수 있었다.


해당 과정을 나름 정교하게 쌓아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이 시기에 우리가 정립한 내용과 키노트 자료가 6주차인 지금도 뼈대가 되서 튼튼하게 유지해주고 있지 않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다.


이렇게 각 팀들이 디벨롭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쳤다. 놀라운 점은 참여하신 분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 주신다는 점. 디렉터님과 여러 참여자분들이 피드백을 주고받다 보면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재밌게 다가왔다. 쉬는 시간에 팀끼리 열띤 대화를 나누는 건 덤.


피드백만 하고 끝은 아니고 매 워크숍 모임마다 플러스엑스 BX 사례에 대해 강의처럼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는데 알차다. 녹화해서 보충강의로 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


5주차는 각 팀마다 보충 사항을 보완하고 가능하다면 BIS 과정에서 에센스까지 접근해볼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이 목표였다.


어떻게 하면 더 명확해질 수 있을까와의 싸움을 하다 보니 회의 시간이..


우리 팀은 우리 아이디어가 실제 구현까지 가능할지? 체크해보는 보충 사항이 있었고, 이 점을 체크하다보니 뭔가 우리끼리 명확하게 하기 어려운 점들이 발견되었다. 그 점을 브랜드 경험 프로세스의 강화로 어떻게든 무마해보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명확하게 지점을 잡고 가려고 노력했던 팀원들에게 감사할 따름. 


다행히 이 점은 해당 주차 피드백에서 명확하게 전달받아 6주차인 지금 다시 실현 가능성을 통한 컨셉 아이디어 확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정립하는 투 트랙의 과정을 지나가고 있다. 


매 주차마다 느끼지만, 우리 팀원은 당연하고 다른 팀원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다른 팀들이 프로젝트를 접근하는 관점과 자세를 보며 저런 방법도 있구나를 느끼고 기억해두었다 적용해보려고 한다. 항상 인디자인으로만 PDF 만들어서 발표 자료 만들었는데 묵혀둔 키노트를 쓰며 모션감을 익혀보기도 하고(물론 애펙이야 다루지만 다른 느낌) 일을 하며 도움 되는 툴을 많이 추천받기도 해서 정말 여러모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매번 빡빡하겠지만, 힘 내서 가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PlusS X Share X] BX Workshop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