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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류 Jan 04. 2024

2023년 5월 월간정산

2023년 5월. 이달의 정산

MAY. 2023

2023년 5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여행(&행복) : 베트남 나트랑 여행

여행의 행복 기록으로 시작해보는 이달의 월간 정산

독채로 구성되어 프라이빗하고 너무 좋았던 리조트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Po Nagar Cham Towers)

휴양 일정 중 유일하게 방문한 관광지, 포나가르사원. 나트랑 도심 속에 느닷없이 펼쳐지는 엄청 이국적인 사원이었다. 8~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 단지다.







* 이달의 영상 : 이오공 [뽕]앨범 뮤비들

이오공의 음악들을 처음 들어봤다. 신나고 경쾌한 한편, 어느 한구석에서 슬픔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 이게 바로 한국의 ‘뽕’ 이라는 것인가. 대중들은 ‘다프트 뽕크’라는 별명도 지어줬다고 한다.(ㅋㅋ) 특히 <모든 것이 꿈이었네>를 듣는데 묘하면서 아련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외로움, 슬픔에 대해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것이 아닌 혼잣말 하듯 읊조리는 느낌과 자연에 빗댄 가사들도.

‘저 하늘의 별들은 저마다 이별 없이 살려나. 오늘따라 저 달은 왜 이다지 밝을까’

(모든 것이 꿈이었네 中 좋았던 가사 부분 발췌)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33 에피소드 6화 “플랜더스는 심각해” 편_진짜 잘만들었다! 옛날에는 스토리가 좋았는데 갈수록 연출이랑 편집감까지 쩌네. 세련됨ㅋ 무려 44분짜리다..!


심슨 시즌15 에피소드 18화 "Catch me if you can"_마지와 호머가 자식들을 떼어놓고 몰래 여행을 가는 애피소드인데 007을 패러디하며 재밌게 잘 만들었다.


심슨 시즌22 에피소드 13화 "The Blue and the Gray"_흰머리가 난 마지편.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역시 보이는 모습에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다는 에피소드. 언젠가는 흰머리로 당당하게 살아갈 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당분간은 염색이 필요한것 같다는 내용인데 꽤 공감하며 봤다. 참 잘만든단 말이야~ 재밌게 그러면서도 공감가게.







* 이달의 책 : 기업에 관련된, 혹은 태도나 마인드에 관련된 책을 많이 봤다. 몇몇 책은 보고 싶어서 본 것이 아니라 일 때문에 보긴 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배울 점들은 많았다.




• 박웅현 작가 북토크 엮은 책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박웅현 작가가 했던 7번의 북토크를 따라다니며 듣고 그것을 엮은 책. (앗, 이렇게도 책을 낼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박웅현 작가의 문장과 순간이라는 책을 기반으로 북토크 현장에서 독자와 나눈 대화들을 기록했다. 북토크의 좋은 이야기들을 이대로 흘려보내기는 아쉬웠다고,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개인이 낸 건 아니고, 출판 문화 콘텐츠 회사에서 기획했다. 한마디로 북토크 현장 기록책. 역시 인생 내공과 인사이트가 어마어마하신 박웅현 작가님이라 그런지 내용이 너무 좋았다. 얇지만 인생에 관한 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아껴 읽은책. 필사도 해야겠다!!


야마구치 슈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_이번 달부터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독서 모임의 첫 번째 책으로 야마구치 슈의 책을 읽게 됐다. 나트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e북으로 열심히 책을 읽고 돌아와서 마감기한에 맞춰 독후감을 작성했다. 와, 독후감을 써본게 얼마만인지...? 독후감도 한바닥 쓰고, 독서 모임 사람들과 열심히 토론도 했으니 이곳에서는 읽었다는 기록만 해둔다.(ㅋㅋ)










* 이달의 인물 : 고도원 이사장_고도원의 아침








* 이달의 이야기 : 

롱블랙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국가적으로 비통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무드를 바꿉니다. 이시형의 『걸어가듯 달려가라』는 책에서 ‘적정 긴장’을 이야기하는 부분을 발췌했죠.

“정신의학에선 ‘적정 긴장’이란 말이 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는 적정한 수준의 긴장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불안이 에너지란 의미도 여기서 비롯된다”고요. 고 이사장은 여기에 이렇게 코멘트를 답니다.

“‘적정 긴장’이란 말이 새삼 매우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너무 많이 긴장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풀어져 안이한 상태는 더 안 좋습니다. 적정한 정도의 긴장을 팽팽하게 유지해야 개인도 기업도 성공할 수 있고, 국가 공동체도 건강하게 존속할 수 있습니다.”


20년 넘게 하나의 콘텐츠를 지속하니, 선보이는 카테고리도 점점 늘어납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읽으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하죠. 그렇게 과거보다 지금 더 자주 선보이는 카테고리도 있습니다. 가족, 면역력, 회복력 등입니다. 또 양극화, 고독사 등 고질적인 문제를 조명하는 글도 선보이죠.


김찬용 도슨트의 이야기

너도나도 달려드는 ‘과도기’ 속에서 전 언제까지나 관람객과 예술 사이의 중간자로 남고 싶습니다. ‘예술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예술화’를 꿈꿔요. 예술은 그 자리에 서 있으되, 사람들이 먼저 예술을 이해하고 즐기려고 노력할 때 작품이 빛나는 법이니까요.

: ‘예술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예술화’를 꿈꿔요. 라는 말. 말장난을 한듯보여도 전혀 다른 그리고 심지어 큰 포부가 느껴지는 말이다. 









* 이달의 문장 :

걸어가듯 달려가라.

'천천히 서둘러라'라는 라틴어 '페스티나 렌테'가 생각 나는 문장이다.


인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생을 낭비해야 한다. - 앤 모로 린드버그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라는 책에 나왔던 인용구인데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기록.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실제 요령을 알려드리자면, 차나 밥을 사겠다 고 혹은 사달라고 하시고, 몇 가지 질문을 꼭 중 비해가시라. 질문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다. 질문을 던지고 나서 멍하니 듣지만 말고, 이해가 안되는 요소가 있으면 치열하게 계속 질문해서 생각을 비비시라. 상대는 지치거나 질릴지도 모른다. 허나 여러분은 분명 생각의 고수가 될 것이다. 그 은혜는 훗날 갚아도 충분하다. 공짜 떡을 절대로 마다하지 마시라. 돈을 투자해서라도 그런 시간과 정성을 쓰시라. 인생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것이다.

(…중략)

결국 인생에선 '좋은 관계' 와 '명료한 목표'가 행복의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물리적으로나 무형적으로나.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님 말










* 이달의 단어 : 

적정 긴장

창직

창의 노동자








* 이달의 음악 : 

• [Seabirds]_pizzagirl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 반주가 너무 좋아서 반했다. 뭐랄까, 자전거 타면서꽃향기를 살짝 맡으며 선선한 바람을 맞을 때의 기분이랄까?


Lil nas X(릴 나스 엑스) - Star Walkin 

달빛을 향해 과속으로 달려, 라는 가사가 너무 좋다. 도전적이면서도 시적인 느낌이다. 

(가사 발췌)

Don't ever say it's over if I'm breathin' 내 숨이 붙어있는이상 끝났다고 말하지마

Racin' to the moonlight and Im speedin' 달빛을 향해 과속으로 달리고있어

I'm headed to the stars, ready to go far 난 별들을 목표하고있지, 멀리갈 준비가 되어있어 

I'm star walkin' 난 별을 향하고있어

Don't ever say it's over if I'm breathin' 내 숨이 붙어있는이상 끝났다고 말하지마

Racin' to the moonlight and I'm speedin' 달빛을 향해 과속으로 달리고있어

fm headed to the stars, ready to go far 난 별들을 목표하고있지, 멀리갈 준비가 되어있어 

Im star walkin' 난 별을 향하고있어

(…중략)

You should never take advice from a nigga that ain't try 시도하지 않는 놈들의 조언은 절대 듣지마 

They said I wouldn't make it out alive 그들은 내가 나가서 성공 못할거라 말했어 

They told me I would never see the rise 그들은 내가 절대 일어나지 못할거라 말했지

That's why l gotta kill 'em every time (Gotta watch 'em bleed, too)

그게 내가 그들을 매번 죽여야만하는 이유야 (그들이 피 흘리는 것도 봐야해)


이오공 [뽕]_노래가 안끝났으면 좋겠는 중독성. 도대체 이런 소리는 어떻게 만든거지? 하는 희뜩함. 웃음이 나면서도 아련하고 뭔가 한끗에 슬픔을 불러오는 듯한 느낌. 이 앨범 노래들을 듣고 발견, 득템한 기분을 느꼈다. 특히 <사랑이야기>와 <모든 것이 꿈이었네> 곡이 좋았다. 


[Loverboy]_Jackson Lundy











* 이달의 소비 : 베트남 나트랑 여행

하지만 행복한 소비였다!! 여행은 언제나 옳다!!










* 이달의 발견 : 

내가 좋은 문장 하이라이트하기 성애자라는 것..ㅋ 책읽다가 마크하고 이북에 하이라이트하는 걸 엄청 좋아하네. 나 설마 이거 하려고 책읽는건가?ㅋㅋㅋㅋ


오르세 커피_브런치, 리나스_샌드위치, 슬로우캘리_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짱맛있다!

오르세 커피 브런치
리나스 샌드위치
슬로우캘리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 이달의 첫경험 : 

• 나의 첫 이북리더기!! 크레마 모티프 가볍고, 눈 편안하고, 예쁘고 좋다. 단점을 꼽자면 크레마 모티프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이북 리더기의 단점. 스마트폰이나 패드를 사용하다가 이용하면 너~~무 느리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 흑백이고 느리다보니 정말 옛날 시대 기기 같다.(하지만 겉은 깔끔하고 가볍고 예쁨..ㅋ)


트레바리 독서클럽 가입!! 지적 갈증을 채우자!!라는 니즈에서 시작된 개인 프로젝트. 그래서 독서 클럽들을 둘러보는데 딱! 하고 눈에 들어온, 어머, 이건 들어야해!!를 외치게 만든 클럽장 님의 소개글. 이제, 회사 명함 떼고 오롯이 나로 서고 싶다는 마음에 단번에 신청했다. 그랬는데 알고보니 브런치에서 원래 구독을 하고 있던 캡선생의 독서 클럽이었다!!(같은 분인지 몰랐음) 다시 한번 앗, 이건 운명이다, 들어야해!!를 외치게 만든 부분(ㅋㅋ)



베트남 나트랑 여행_베트남은 두번이나 가봤지만 나트랑은 처음이었다. 시내에서 가까운 호텔 숙박과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진 리조트 숙박으로 나눠서 두가지 스타일로 즐겨보았는데 리조트에 짱박혀서 조식 먹고, 수영 하고, 마사지 받고 노는 것이 훨씬 좋았다. 다음 번에 또 가게 된다면 그렇게 더 여유롭게 일정 짜서 다녀와야지.










* 이달의 반성 : 문장 쓰는 일 하면서 스트레스 받은 것. 그러나 변명을 하자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명확한 기준 없이 거의 1000개의 문장을 써주는 일을 했다. 100개까지는 써봤어도 한프로젝트에 정말 이렇게까지 써본 적은 처음이네. 너무 괴로웠다ㅠㅠ 









* 이달의 슬픈일 : 그래도 5월은 나트랑 여행을 다녀와서 슬픔이 날라가버린 건지 어쩐건지, 딱 이거다 싶었던 슬픈 일은 생각나지 않네ㅋ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나의 첫번째 사수님과 우리 대표님의 만남(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만난것!!)

함께 먹었던 음식 기록


이북 리더기 <크레마 모티프> 선물 받은 것

나트랑 여행!! 천국은 지상에 있었다!! 지상낙원이었다. 노는게 제일좋아~ㅋㅋ

너무 하기 싫었던 일 8주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났다!!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  베트남 여행. 베트남 음식은 사랑입니다. 특히 빈대떡 반쎄오~ 너무 맛있다. 1일 1마사지. 1쌀국수. 1반쎄오. 1모닝글로리 한듯. 


•  맑은 날, 숲 속 산책. 미세 먼지 없는 맑은 날, 숲 속 산책하며 봄을 만끽했던 것.








* 이달의 잘한일 : 

베트남 여행_ 약간의 귀찮음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떠나자! 하고 마음 먹고 베트남 나트랑 여행계획 2주만에 다 예약잡고 급 떠난것!급 마음먹고 착착착 진행한 베트남 나트랑 여행인데 계획대로 잘 다녀와서 뿌듯뿌듯.


브런치 심슨편 발행(간만에!!)


독서모임 트레바리 신청(이것도 한번 해보자!! 마음으로 도전해봄)









* 이달의 결심 : 

• 안미루고 할 것들을 제때제때 빠릿빠릿하게!

• 할까말까 싶은건 웬만한건 다 해보는 방향으로!!









* 이달의 감동 : 대학교 3학년쯤이었나? 뭔가 스스로 인문학적 인풋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던 때가 있다. 그래서 앞으로 스폰지처럼 모든 걸 다 흡수하고 싶다고, 나중에 이렇게 쫙쫙 흡수한 것들로 아웃풋을 내며 갚겠다고 아빠에게 진지하게 말씀 드렸더니, 문화 생활에 드는 비용에 한해서 전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정말로 그때 본 영화, 뮤지컬, 책, 연극들이 다 내 경험의 자양분이 되어 지금까지 일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대표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요즘 다시 인풋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고, 다시 그때의 스폰지처럼 이것 저것 흡수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때의 아빠처럼 도와주겠다고 한 대표님의 이야기. 정말 감동이었다.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외 여행, 베트남 나트랑

• 어버이날









* 이달의 깨달음 : 인생에서 마음가짐,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깨달음. 어쩌면 모든 것일지도.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세상은 천국이될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상은 어쩌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구성되는 것은 아닐까?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언제나 무엇을 하든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 5월의 키워드 : 휴식. 여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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