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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 건축 놀잍ㅓ Sep 07. 2021

분위기의 건축

건축의 비건축

나는 더 이상 형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처음부터 나는 형태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워핬었다. 아마도 나의 일은 분위기를 만들어냄에 있다. 단순히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건축 도시라는 형태 크기의 바운더리가 아니라, 나의 일은 무드 혹은 분위기라는 무형의 무엇인가를 생성하는 데에 있다.


저녁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이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레스토랑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어떤 이의 일상 환경을 디자인하면 그것이 사무실 디자인이고, 도시에서 건축으로 이어지는 공간적 경험에서 건물을 생각하고 때론 과거의 어떤 순간의 경험을 재표현해내는 것이 나의 디자인의 방법론이다.


불명확한 이 기억이나 경험들이 땅이나 장소, 내부 공간에 따라  구체적인 물질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디자인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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