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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봄 작가 Jan 13. 2023

브런치.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나의 마음이 좀 더 편안한 공간. 브런치.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 브런치에 첫 글을 남기는 순간이 왔다. 바로 그날이 오늘이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브런치 작가가 꼭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였을 까? 많은 이들과 육아의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필요했었기에..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목적은 그것이다.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장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글 쓰는 공간이다. 


브런치의 첫 글은 '앞으로 어떤 글을 올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나는 남매 쌍둥이를 낳고 지난 7년간 육아를 하면서 육아의 시간이 나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남매 쌍둥이를 낳은 엄마에서 아이들과의 삶의 이야기로 글 쓰고 책 쓰는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영유아기는 육아 시간 중에 가장 힘들기도 하지만, 또 아이와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힘든 육아에 지쳐 아이를 바라보는 일에 소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와의 관계가 멀어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찾아오기도 하고, 아이의 어린 시절을 뒤돌아보며 후회하는 일도 생기게 된다.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의무감보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그 말은 곧 '어떻게 하면 아이와 행복한 육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은 필요하다.  그러나 이 고민이 꼭 아이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와의 관계는 엄마의 자리를 보람되게 하기도 하고, 아이가 행복해할 때 비로소 엄마의 삶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모습은 엄마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은가? 엄마의 마음은 정말 아이의 행복한 삶의 모습을 발견할 때 행복해진다.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행복한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으로도 연결된다. 





'지금이 좋을 때야' 유아시기 우리 아이들을 보며 주변 어르신들이 이야기한다. 그 말을 뒤로.. '조금만 더 크면?'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늘여놓지만, 지금이라는 단어가 내 귀에 쏙 들어온다. 그러고는 후회하지 말아야지! 지금 할 수 있을 때 아이랑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라고 다짐해 본다. 미래의 아이와 나의 모습은 알지 못하지만, 지금을 아이와 잘 살아놓으면 미래는 더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지금 아이가 어려서 가장 힘들 때라고 하지만 아이를 많이 바라봐주고 엄마의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삶 속에 희로애락이 있듯, 아이가 있어서 더 힘든 날들보다 아이로 인해 내가 변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아이는 언제나 엄마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바라보는 날도 오래가지 않는다. 엄마를 바라보는 그 아이와 눈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길지 않더라도 아이의 소리를 마음으로 들어주고, 거친 대답보다는 따뜻하고 보드라운 시선과 말투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아이와의 일상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집 아이와의 일상을 글로 나누려고 한다. 아이와의 관계는 먼 여행보다 가까운 일상 속에서 아이를 더 잘 알아갈 수 있게 되고,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에 대한 질문을 놓고 저자의 글을 따라 육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의 방법을 찾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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