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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경 Jan 26. 2024

해외취업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해외취업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도구

독일, 네덜란드로 해외취업을 하고 두 번의 이직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회사에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내고 면접을 보았다. 이러한 과정 중에서 얻은 팁과 필요한 도구들이 무엇인지 공유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당연히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이다. 포트폴리오는 보통 디자인 관련 직군에 해당되므로 다른 직무로 지원할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력서 작성 팁은 후에 다른 글에 자세히 다루어보겠다. 이력서가 준비되었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1. 링크드인(LinkedIn)

(https://www.linkedin.com/)


해외취업을 준비한다면 링크드인은 필수적이다. 조금 과장하면 링크드인 없이 해외취업은 힘들다. 링크드인은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전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자신의 프로페셔널한 프로필을 만들고, 특정 업계 사람들이 서로 구인구직, 동종업계 정보 팔로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인구직뿐만 아니라, 회사정보, 회사뉴스, 온라인 클래스 참여등도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졸업한 학교와 연도, 전현직 직장정보, 했던 프로젝트, 스펙, 논문, 구사가능한 외국어, 자격증 등을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기입한다. 


이력서 제출할 건데 굳이 링크드인에 프로필을 만들어야 할까?

링크드인은 투명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다. 온라인에 모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당신의 전현직 직장동료들이 당신의 프로필이 거짓되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장해 줄 뿐만 아니라, 후에 지원한 회사의 면접관이 당신의 프로필을 방문하여 이력서에 보여주지 못한 당신에 대한 정보를 더 깊게 알 수도 있다. 이력서는 보통 1-2장으로 작성해야 하므로 핵심 역량과 성과위주로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으나 링크드인은 분량제한이 없다.  또한, 전 직장동료로부터 받은 추천서는 해당 동료의 프로필이 직접 연결돼 있어 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준다.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보여주는 글로벌한 플랫폼

프로필을 작성했다면, 이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그 회사의 채용공고를 찾아보자. 링크드인은 글로벌한 플랫폼이기에 해외취업 하고자 하는 도시나 나라, 그리고 포지션을 입력하면 해당지역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을 투명하게 다 볼 수 있다. 물론 나라마다 가장 대중적인 구인구직 플랫폼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영어로 채용 중인 포지션은 링크드인이 가장 많이 보여줄 것이다. 그만큼 링크드인은 글로벌한 회사들이 채용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원자 입장에서는 해당 직군에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능력과 경력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원자들과 스펙 비교

그리고 유료서비스인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해당 포지션에 몇 명이 어느 지역에서 지원했는지, 경쟁률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 다른 지원자들의 대략적인 스펙 예를 들면 학위, 포지션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보는 사실 정확하지는 않다. 지원자는 해당 포지션에 지원했다는 정보를 링크드인에 전달하기 위해 '지원했다'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이 액션을 수행하지 않으면 링크드인에 지원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나 해당 포지션이 얼마나 인기가 높은지 등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니 가볍게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링크드인은 참고로 일 년에 한 번 무료로 프리미엄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프리미엄 커뮤니티에 접근이 가능해서 취직,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같이 나눌 수도 있고, 관련 강의를 들을 수 도 있다. 


인맥을 쌓는 플랫폼

관심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과 소위말해 일촌 신청을 하며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일촌이 되면 DM으로 채용이나 해외 취업관련해서 물어볼 수도 있다. 또한, 일촌들이 그들의 회사나 팀에서 인원을 충원할 경우, 이를 피드로 포스트 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댓글을 남겨 해당 포지션에 대해 자세히 물어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관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채용공고를 보면 채용을 올린 매니저나 인사과의 프로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해당사람들에게 직접 일촌 신청을 할 수도 있고,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일촌이 아니더라도 아무나에게 한 달에 5번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주변에 한 친구는 회사 웹사이트로 지원을 안 하고 해당 포지션의 디렉터인, Head of UX에게 직접 DM을 보내고 포트폴리오를 보내 채용되었다. 이러한 경우도 있으니 링크드인은 자신의 프로페셔널한 인맥을 넓히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이외에도 "Open to Work"라는 라벨을 프로필 이미지에 넣을 수 있는데 이는 당신이 구직준비를 활발하게 하고 있음을 매니저나 인사과에 어필할 수 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데 링크드인 프로필이 없는가? 지금 당장 만들어라!



2. 글라스도어(Glassdoor)

(https://www.glassdoor.com/)


글라스도어는 사실 링크드인 만큼 중요한 플랫폼은 아니다. 하지만 면접과정에 있다면 글라스도어의 사용은 꽤나 유익하다. 글라스도어를 통해 해당 포지션에 대한 평균 연봉과 인터뷰 예상 질문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매니저나 인사과와 연봉협상을 할 때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제시하기보다는 글라스도어에서 보여주는 평균 연봉 범위 안에서 제시하는 것을 권유한다. 

글라스도어를 통해 연봉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면접에 초대를 받았다면, 이전 지원자들이 겪었던 면접 경험들을 글라스도어로 확인하고 이전에 나왔던 질문을 바탕으로 나만의 인터뷰 답안을 만들어 연습해 보자. 

면접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전에 해당포지션에 면접을 보았을 때 무엇을 물어봤는지 확인 가능하다.




3. 챗지피티 (ChatGPT)

(https://chat.openai.com/)


챗 지피티는 다양한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되므로 취업 준비에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내 경우, 챗지피티를 이용하여 이력서를 더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면접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였다. 영어가 내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내 역량과 성과를 간결하게 강조하기 위해 챗 지피티의 도움을 받았다. 또한, 글라스도어에 나와 있는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을 챗 지피티에게 물어봐서 나만의 경험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답변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물론 챗지피티는 너무나 프로페셔널하고 고급 어휘를 사용해서 답안을 만들기에 내가 실전 면접에서 즉흥적으로 잘 답변할 수 있도록 내 언어로 수정하고 연습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상으로 해외 취업 이직 준비를 하면서 사용했던 유익한 도구들을 공유해 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이력서 작성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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