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family의 자작시
뛰지 않아도 괜찮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꼭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거 아냐
그냥 너이기만 하면 돼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나다운 것을 되찾기 위해
어린 시절 이미 알던 것들을
다시 기억해 내는데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학교라는 곳에 가면서
군대에 가면서
회사에서도,
언제부턴가는 가정에서도
나다움은 숨겨야 하는 것이었다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이 있어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모두가 나에게 강요했다
내가 열심을 다하던 무엇이
엉뚱하게 허물어졌을 때
살아남기 위해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은 벗어버리고
나다움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인플루언서였다면
하나하나 꺼내서 들려주고 싶은 나의 이야기들
소중하게 간직하고 오늘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