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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뮤레터 May 01. 2021

카카오의 ESG, 5조원은 어디에 쓰일까.

카카오의 5조원 기부

지난 2020년, 국내 대표 IT 업계 카카오는 컨텐츠와 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이끌어 4조 15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으로는 전년대비 2배 이상의 흑자입니다. 이에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개인 명의 주식 1천 250만주(전날 종가 기준 5조7천억원)를 포함하여 약 5조원의 금액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나아가 계속적으로 이러한 행보를 유지해 나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카카오의 ESG 위원회 설립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며, 세상을 선하게 바꾸고자 노력한다."  - 카카오 기업지배구조헌장 中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카카오는 국내 IT 기업으로는 최초로 ESG 위원회를 신설하였는데요. 김범수 의장이 위원회 의장으로 직접 이끌게 되었습니다. 

2021년 카카오 ESG 위원회는 첫 행보로 온라인 혐오표현 근절을 위해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문화 개선을 시작으로, 카카오 ESG 위원회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카카오만의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
- 행동변화 플랫폼 '프로젝트 100'과 문제정의 플랫폼 '100up'
- 재단의 기부 플렛폼 ‘카카오같이가치
- 공익법인 카카오임팩트 재단
-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프로젝트(2021예정): 2년간 사회활동가에게 월200만원 상당의 지원금 제공

⇲ 파트너, 크루, IT 생태계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
VC카카오벤처스: 벤처 기업에 투자 (누적 약 190여개 스타트업에 3300억원 규모의 투자)
if kakao: 개발자 컨퍼런스

⇲ 데이터 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
- 카카오톡 채널 & 카카오워크: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지원 

⇲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조성
PB 브랜드 메이커스 프라임: 환경 친화적인 의류 생산 및 소비 문화 활성화
-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

카카오 메이커스 프라임의 친환경 포장재, 출처: 카카오 메이커스 프라임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마지막 조항인 의류 생산, 유통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을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향후 디지털 뉴딜로 인해 데이터 사용이 폭증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IT, 반도체 사업에서도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카카오의 ESG 경영 행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T 대기업으로서 자발적으로 책임 의식을 갖고 사회 변혁을 이끈다고 나선 것은 매우 반가운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중소기업 베끼기 논란'이나 '케이큐브홀딩스 가족회사 논란' 등은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이 선택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 또한 남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 및 추천 기사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데이터 폭증은 환경문제 야기..저전력 반도체 강화": https://v.kakao.com/v/20210203113820077?from=tgt

- 아주경제, [왔다! ESG③] 카카오 'ESG 경영' 이끄는 김범수 의장…"더 나은 세상으로": https://www.ajunews.com/view/2021011808105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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