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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북 Jun 11. 2021

쿠팡의 미국 뉴욕 증권 상장!쿠팡은 아마존의 도플갱어?

<IT 좀 아는 사람>




한국의 대표 커머스앱 쿠팡이 지난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밝힌 쿠팡의 기업가치는 무려 500억 달러(약 55조 원).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쿠팡
실제로 아마존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출처 아마존


1994년 창업한 아마존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보관부터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해 수익을 끌어올립니다.
 쿠팡 역시 꾸준히 물류센터를 갖춰나가고 쿠팡맨을 고용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쿠팡과 아마존을 성장시킨 원인은 바로 유료회원 서비스입니다.
119달러의 아마존 프라임은 무료로 2일 신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쿠팡와우는 2,900원의 월회비로  빠른 배송과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신속, 무료 배송은 손실이 늘어나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미국 전역으로 신속하게, 무료로 배송을 하면서
연간 80억 달러(약 8조 8억 원)의 손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도 무료 배송 서비스는
왜 중단되지 않는 것일까요?



세계적인 기업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덕트 매니저
'닐 메타', '아디티야 아가쉐', '파스 디트로자'
<IT 좀 아는 사람>에서 그 이유를 3가지로 설명합니다.




1. 충동구매를 유도한다.
아마존 프라임은 고객이 아마존에서 점점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드는 멤버십 프로그램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고객들이 아마존에 지출하는 금액은 일반 회원의 두 배 이상.
무료배송이 주는 만족감에 충동구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멤버십 프로그램이 매출을 20% 증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효과적인 서비스입니다.

쿠팡 역시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해 구매를 유도하는데요,
2018년 쿠팡 조사에 따르면 유료 배송을 하던 판매자가 무료배송으로 전환했을 때
평균 총매출이 32%, 트래픽은 38% 증가했다고 합니다. 
비대면 판매가 증가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판매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2. 익숙함에 아마존, 쿠팡만 찾게 된다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음에도 굳이 다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살 필요는 없겠죠.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아마존에서 상품을 검색한 뒤
윌마트 홈페이지로 접속할 확률이 12분의 1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즉, 같은 상품을 더 싸게 판매하는 곳을 찾아도 습관적으로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고자 하는 것입니다.

로켓와우가 생긴 이후, 줄곧 적자만 키우던 쿠팡
로켓와우를 시작한 해 전년 대비 61.7% 늘어난 7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발 빠른 배송, 무료 배송의 편리함에 가입자가 증가했고
배송 서비스가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쿠팡만 찾게 된 것입니다.



3. 경쟁사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2일 무료 배송이 익숙해진 고객들은 이제 무료배송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경쟁사들도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별수 없이 비슷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야만 하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신속하게무료로 상품을 배송할 자금력이나 인프라가 없는 업체들은 문을 닫게 됩니다.

쿠팡이 무료배송을 시작한 뒤,
매출이 확연하게 오르자 타 오픈마켓 역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승자독식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하루에 수십억 원을 쏟아붓고,
적자 규모가 커지더라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지분을 늘려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쿠팡은 위 2가지 전략으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만약  타 오픈마켓들이 계속 적자를 유지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소비자의 패턴을 분석해 성장한 아마존처럼
쿠팡 역시 소비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했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데이터와 IT 기술을 응용해 비즈니스 전략을 세웁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이 확장되면서
IT 기술 없는 일상을 생각하기는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IT 지식’이  필수가 된 시대.
외계어처럼 보이는 IT 용어, 복잡하게 느껴지는 테크 비즈니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매니저 3인이 들려주는
(아두면) (데있는) (비한() IT 지식!
 
<IT 좀 아는 사람>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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