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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달래 Mar 05. 2024

꿈이여 생시여? 조회수10000!

시골생활 임박!

딸아이들의 권유로 브런치 시작한 지 3개월!

훌륭한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다른 욕심은 없습니다.

그저 쓰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을 브런치 대스타 천재작가님의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도 제게는 꿈이고 몇 천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작가님들 그림을 잘 그리시는 시를 잘 쓰는 작가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이제 새내기이기에

얼마 전  조회수 10000을 20000을 넘었다는 브런치 작가님의 글을 보고

'다음이나 카카오에 올려진 것 같다 '한 글에 박수를 치며 그 작가님을 부러워했죠. 그리고 부러움의 댓글도 썼습니다.


'나는 언제나 저렇게 읽히고 조회수 100이나 넘어볼까!'


그 런 데!! 짜잔~

간밤에 드디어 알람이 울렸습니다.

"금반지는 절대 안 돼!"

조회수가 쭉쭉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1000을 넘었다고 말이죠. 눈을 비비고 돋보기를 찾아들었습니다. 잘못 본거겠지...

대단한 일은 아닌데 저에게는 놀랍기만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걸까?

'브런치에서 그냥 써주는 걸 거야 내에 힘을 주려고 그러나?'

누군가 장난을 하고 있는 걸 거야라고 말이죠.






그런데 아침에 보니 8000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20대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30대에 이별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외국에서 김치공장을 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려 살아봤고 나이가 들어 부모님 편찮으셔서 모시다가 7.8년 전에 모두 하늘나라로 가시니 인생이 뭔가 허무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노트북 받침대도 준비해 주고 격려해 줍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아이들 공부시키고 했으니 이제는 쉬라고 합니다.


야호!! 달래 너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용기를 가져!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들렸습니다.


올해는 그동안의 일을 마무리하며 퇴직을 합니다.

4월에는 작은 딸하고 멀리 한두 달 여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마친 후엔

몇 해전 준비해 둔 작은 대나무 숲이 있는 내 동굴로 시골살기를 하러 떠납니다.

가끔은 가까운 밭에 가끔 내려오는 고라니 멧돼지 뱀 등 조금은 친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만나게 되겠지만 그런 뜻밖에 만남도 재미로 여기며 시골살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주 어릴 때 아빠를 따라 여기저기 전방으로 다니며 살아서 그런지 산골도 낯설지 않을 듯합니다.


조회수 10,000을 넘었다고 달라지는 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이 숫자가 신기해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제게 채찍이 되기는 합니다.

초고를 쓰고 퇴고할 때까지 수 십 번을 읽어야 글이 매끄럽습니다. 수백 번을 하는 작가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적어보겠습니다.

작가님들의 글도 열심히 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조회수 폭탄에 졸아있던 심장이 놀라서 써보았습니다.



p.s 그런데 다들 한 번쯤은 이렇게 조회수 폭탄을 맞으셨겠지만 이거 어떻게 이렇게 되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제가 어디에 올리지는 않았거든요.

내일 제 연재 세 번째 남자 마지막 편이 올려집니다. 구독과 좋아요 달래를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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