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방지 서비스 'GLITCH'
악몽을 꾼 경험이 있는가?
깨고 나서는 다들 안도하지만,
악몽을 꿀 때만큼은 정말 괴로웠을 것이다.
악몽임을 인지하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악몽인 걸 알고 있어도 빨리 깨어나고 싶고,
가위를 눌렸을 때 역시 그렇다.
악몽을 꾸고 있을 때 누군가 깨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종종 있는데,
악몽을 꾸고 있을 때 저절로 감지해서
깨워주는 도구가 있으면 어떨까?
분명 악몽을 꾸고 있을 때와
일반적인 수면일 때 뇌 상태에 차이가 있을 텐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만들어봤다.
'GLITCH'
라고 하려고 했으나..
찾아보니 악몽을 깨워주는 장치가
이미 실제로 존재했다.
상용화되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존재하긴 하니
조금의 변화가 필요했다.
그렇다면 악몽을 '깨워주는' 게 아니라,
꿈을 꾸고 있을 때 꿈속에서
자연스럽게 꿈인 걸 인지하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글리치는 사용자가 꿈을 꾸고 있음을 감지하면
미량의 전기신호를 흘려보내어
꿈속에서 꿈인 걸 인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동시에 흥미로운 생각이 들었다.
꿈에서 꿈인 걸 알게 되면
'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자신을 쳐다본다'라는 말처럼
꿈을 인지하는 순간 꿈이 붕괴되는 현상은
실제로 종종 생기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연출된다.
이 점을 조금 공포스럽게 연출해 보면 어떨까?
더 나아가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무너뜨려보면 어떨까?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사실 현실이 아니라 꿈이다'
라는 주제로 릴스를 만들어 제작했고,
5주 만에 12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GLITCH'의 소개는 이게 끝이다.
꿈을 꾼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므로
공감을 사기도 쉽고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쉬웠다.
꿈을 만드는 사람 자체가 자신인데
자신 마음대로 꿈을 컨트롤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다.
괴상한 브랜즈의 열세 번째 아이디어,
'GLITCH'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저의 망상 속
아이디어이므로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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