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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teliers Life story Sep 24. 2021

추캉스는잘 보내셨는지요?

호텔리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 추캉스가 끝났습니다.

저에게는 5일에 참 길고도 길었던 하루라고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고향과 각자의 휴식을 즐겁게 즐기셨으리라 생각하고,  호텔리어의 추캉스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추석 닷새간 1800명… 정부 예측보다 적었다

하루 평균 2300명대… 백신 접종 확대로 ‘위드 코로나’ 전환 기대

이런 기사를 볼 수가 있네요? 위드 코로나라,,,,,,,,,,,,과연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세상이 다가올까요?

우선 이번 추석 검색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호텔에서 여가를 즐기는 ‘호캉스’가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도 호캉스를 즐긴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램핑·카라반 등을 이용해 캠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야놀자가 이번 추석 연휴(9월 18일-22일, 총 5일)의 국내 여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이용률이 전년 연휴 대비 40.7%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여 명절 연휴에도 호텔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펜션으로, 글램핑·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의 성장세(60.9%)에 힘입어 37.9% 증가했다.

야놀자 예약 데이터


 


일자별 숙소 이용률은 연휴가 시작되는 18일(25.6%)이 가장 높았다. 19일(24.0%)이 뒤를 이어 연휴 후반 여행객이 집중됐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전체 이용건수의 절반이 연휴 초반에 집중됐다.

지역별 숙소는 경기도(18.8%)가 1위, 서울(17.1%)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9.0%), 강원도(8.1%), 인천(6.5%) 순이었다. 상위 5개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 명절마다 동일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저 유형은 테마파크(39.9%), 키즈 놀거리(32.8%)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연휴 기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호캉스는 호텔리어들에게는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호텔리어들은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서 분주하게 준비합니다.

프런트는 고객들에게 체크인을 하면서, 호텔을 다양하게 이용하시기 위하여, 선물도 준비하고 , 안내도 준비하고,

레스토랑들은 원활한 식사를 진행하기 위하여, 모든 걸 다 바쳐서 준비합니다.

각 호텔마다 코로나를 위한 방역도 24시간 철저히 하고 있고요, 집에서 부터 긴장을 가지고 근무를 합니다.

고객들이 체크인을 하고 체크아웃을 하는 그 시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한분 한분 눈을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고, 다가가고 노력하고, 모든 걸 다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나가면 하루가 지나갔다고 한숨을 쉬고 내일을 준비하죠,

우리의 마음을 아는 분들이 많이 있을까요?



그 와중에 컴플레인 일부를 적어봅니다.

레스토랑에 와서, 대기줄을 보고, 큰소리를 냅니다.

레스토랑에 창문이 없네요? 환기는 잘되나요? 통풍구는 어딘가요? 이래서 밥은 먹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은 이런 걱정이 되면 왜 오시는 걸까요?)

저희는 바이러스인가요? 나머지 고객님들도 바이러스인가?

한 부부팀은 오시더니 자리에 소독약을 뿌리고, 약을 뿌리며 밥을 먹습니다.

다른 분들은 무슨 생각이 들게 하는지,

우리 모두 다 사람이고, 코로나를 막기 위해 소독하고 준비하고 , 직원들도 사람이고,

식사하는 고객님들도 사람입니다.


수영장은 온도는 잘 맞추냐, 농도는 잘 맞추냐, 뭘 믿고 이용하느냐입니다.


너무 본인들 밖에 모르는 분들이지요.

저희들은 말입니다. 우리가 이용하는, 우리 가족들이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걸 준비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추캉스 힘들지만 잘 버텨보자 노력하는 거죠

호텔을 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만,

다만 기본적인 상황에 맞는, 그런 기본 매너들은 갖추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또한 저희도 사람이고 인간이고 호텔리어 입니다.

추캉스,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라고, 저희는 다음 연휴를 ,,,기다립니다^^

우리 호텔리어들 너무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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