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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teliers Life story Jun 01. 2022

보이스 캐처 The Voice Catchers   

인플루언서 5월 큐레이션 후기 

항상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고자 종종 책을 보는데,

이번에도 미래의 창에서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 브런치에 남겨 보겠습니다. 

얼마 전엔 트렌드 콘서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가오는 미래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이해하기 쉽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 것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받은 책은!


어쩌면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이번 기회로부터 더 들게 되었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화 내용은 녹음되며···” 너무나 익숙한 안내 멘트다. 어느 곳이든 고객 센터에 전화하면 늘 듣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안내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자.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은 과연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가? 우리의 목소리가 이렇게 어디에나 녹음되고 이용되는 것이 괜찮은 걸까? 기억도 나지 않는 수많은 기업의 고객 센터에 남겨진 나의 음성 데이터는 지금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보이스 캐처》는 음성 AI 산업을 주제로, 음성인식의 탄생과 확산 그리고 그를 위한 거대 테크 기업들의 전략과 속임수까지 치열한 비즈니스 경쟁 현황을 다룬다. 책에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교수인 저자가 직접 취재하고 모은 아마존, 구글, 애플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의 관계자 인터뷰와 사례들이 풍부하게 소개됐다. 



이 책의 저자를 한번 찾아봤으며,

이 책의 저자는 

저 : 조셉 터로우 (Joseph Turow) 이시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교수로 《Media Today: Mass Communication in a Converging World》, 《The Aisles Have Eyes: How Retailers Track Your Shopping, Strip Your Privacy, Define Your Power》 등 매스미디어 산업에 관한 여러 권의 저서와 160편 이상의 논문으로 커뮤니케이션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뉴욕 타임스》, 《디 애틀랜틱》, 《보스턴 글로브》 등 신문과 잡지를 통해 미디어에 대해 활발한 기고 활동을 하고, 옥스퍼드 대학교로부터 Lady Astor Lectureship을 받는 등 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아주 유명한 분이셨고!!

이제야 알다니 

이번 기회라도 알게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간략 목차를 나열해 본다. 





서문|가장 중요한 생체정보: 목소리

기업들은 음성을 왜 추적하는가|기업들의 4가지 핵심 전략|마케팅 도구로서의 음성인식


1장|우리를 길들이는 AI 비서의 확산

아마존의 염원|음성 비서라는 마케팅 혁명|

고객을 움직이는 AI 인격


2장|음성 데이터는 얼마나 강력한가

기업이 음성에서 읽어내는 것|기업들의 속임수|음성 데이터가 만든 편리한 일상|음성 데이터를 넘기는 세상


3장|일상에 파고든 음성인식

보급의 날: 아마존 프라임 데이|정착지 1: 집|정착지 2: 자동차|정착지 3: 호텔|정착지 4: 교실|정착지 5: 소매업


4장|언론은 왜 호의적인가

연결된 미래, 열광과 감시|불가항력적인 사정


5장|광고주들의 기대

현재, 앞으로의 계획|구글의 실험적인 광고|아마존과 구글의 원대한 계획|우선 대화하게 할 것


6장|새로운 시대를 위한 제언

음성 프로파일링의 가능성|적정 범위|허가의 미래|필요 조치



새롭게 등장한 음성인식 산업은 AI 스피커, 자동차 정보 시스템, 고객 센터, 온도 조절기, 경보 장치 등의 ‘홈 네트워크(connected-home)’ 기기 같은 수단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 기기들은 우리가 어떤 말을 하면 음성 비서가 만들어낸 분석 공식에 따라 정보를 읽어낸다. 가장 유명한 음성 비서로는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가 있다. 중국은 바이두의 AI 운영체제 듀얼 OS와 알리바바의 티몰 지니를 주로 사용한다. 이 음성 비서들은 소위 ‘스마트 기기’라고 칭하는 AI 스피커, 스마트폰,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등을 통해 일을 수행한다. 오늘날 구글 어시스턴트는 10억 개 이상의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스마트폰과 구글 홈 제품군이다. 아마존은 알렉사가 수억 개의 기기에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다. 서로 연결돼 있으면서도 각기 다른 기업 생태계는 고객 센터의 AI에서 시작된 음성 데이터의 시스템 구축 계획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 p. 6

지금 현재에도 모든 삶에는 목소리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고 알아내는 AI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음성 인식 연구자는 이미 그들의 음성으로 모든 걸 식별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모든 것이 설득력이 가능해진 시대가 바로 지금이다. 


책에 따르면, 거대 테크 기업들은 이미 자신들의 제품에 음성인식을 전략적으로 도입했으며 앞으로는 기기로 하는 검색의 절반 이상이 음성으로 이뤄진다고 말한다. 아마존과 구글과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이 우리의 음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고를 집행하거나 다른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면 이들은 코로나와 함께 하는 이 시대에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음성 AI 산업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쟁점이 음성 AI 산업에서 왜 중요하게 떠올랐고 비즈니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셉 터로우는 치밀하게 취재하고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음성 AI 산업의 현재를 생동감 있게 분석한다. 우리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라는 쟁점을 넘어서려는 음성 AI 산업의 전략을 통해, 앞으로 우리의 목소리로 펼쳐질 비즈니스 산업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한다.

언젠간 콜센터 상담원이 나랑 통화를 하는 사람들이 

나의 음성에서 모든 것을 반영하고 마케팅을 펼친다면 이것 또한 소름 돋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중 하나는 모두가 다 비서 하나쯤은 갖고 있을 시기

2010년 애플이 시리를 출시했을 때 주요 언론들은 음성 기술이 보유한 가능성에 열광했고 이 모든 것들이 현실에 가까워 지길 희망했다. 물론 오작동의 실패도 있을 수 있지만, 

뉴욕타임스는 시리의 등장과 음성 비서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그 후 각 대형 브랜드에서는 이에 맞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시리의 등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내가 알기로도 뉴욕타임스뿐만이 아니었지 아마?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주었고,  미국의 일간지는 한동안 이 이야기들로 떠들썩했고, 

나 또한 비서 친구를 구매했으니 말이다.


우리는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음성 AI 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 속에 살고 있다. 애플의 시리에 오늘 날씨를 묻는 것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현재 주요 음성 비서로는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가 있다. 국내 사례도 예전에는 삼성의 빅스비 정도였지만 이제 다르다. SK텔레콤은 음성 비서인 누구(NUGU)를 자신들의 기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KT는 그들의 음성인식 기기인 기가 지니에서 아마존의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수많은 기업과 기관의 감시 대상이 되고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도 모르게 무심코 어떤 조항에 '수락' 버튼을 눌렀을 것이고, 그 대가로 서비스와 편리함을 제공받고 있다. 우리의 사생활이 침해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살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어젠 뭘 수락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고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수많은 편리함을 주겠지만, 그에 걸맞은 경각심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만일 우리가 긴장을 늦춘다면 그 틈을 파고든 기업이나 조직의 필요에 우리의 사생활과 개인 정보가 나도 모르게 유출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빠르게 다가오는 AI 음성인식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까진 이런 부분에 관하여 좋은 실천이 가능한 모델 인 나라는 없는 것 같다

음성 데이터를 적용하는 일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된다. 우리의 삶에 더 깊이 다가오기 위하여 경쟁을 벌이는 중이지 않을까?

음성 비서는 우리의 친구는 아니다. 나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유혹에 넘어가고 습관화되는 중이겠지? 우리의 안전을 이곳에 맡겨도 안될 일이다. 

음성 기술은 이미 우리의 생활에 깊이 파고들고 있고, 기업은 이것을 이용하여 상품을 준비한다.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에 노출되고 있다. 책 메인에는 


지금 당신의 목소리가 팔리고 있다. 



라는 문구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 편리함도 있는 반면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                                음성 데이터 서비스가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상세한 개인정보들은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관련 산업에 대해 미비한 개인정보 정책이나 법안에 대해 생각해 볼 때라는 이건 깊이 생각해볼 문제였다. 당장 내일부터 누군가 통화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AI 시대의 음성 비즈니스 산업이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후속 편이 기대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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