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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아연 May 03. 2024

작가님 건강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


오늘 글을 안 쓴거냐, 못 쓴거냐, 아직도 아프냐, 기도할게요, 등등 여러분들께서 걱정의 안부를 주셔서 차라리 글로써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저는 지금 많이 아픕니다. 환갑도 지났으니 저도 이제 늙느라고 아픈 거겠지요. 



제가 아는 사람은 혼자만 잘 살면 그만이라 다른 사람의 아픔에는 결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데, 그래서 옆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눈도 꿈쩍 않는다는데, 그런 잔인한 방식으로 80평생 가까이 살아온 습관으로 인해 밤새 말술을 마셔도 20대 젊은이들보다 더 거뜬히 회복한다는데, 그 부박한 가벼움이 일생의 자랑이라는데, 운 나쁘게도 그 단순무지한 대형 덤프 트럭같은 투박한 성정을 가진 사람에게 제가 치였습니다. 저를 깔아뭉갰습니다. 



아니, 그 악마말고 저를 괴롭히는 자가 또 있냐고요? 네, 있습니다. 그 악마의 보스입니다. 저와 직접 부딪힌 그 악마보다 그 악마를 묵인한 단체의 대표인 그 보스가 더 나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병이 난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벌 주시길 기도합니다. 사울에 쫓기는 아둘람 굴의 다윗처럼 기도합니다!  







하재열 작가의 '심상'





다시 여러분들의 걱정스러운 안부로 돌아가,  



"건강 잘 챙기세요.


작가님 건강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



어제 이런 댓글을 주신 분이 있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건강을 염려해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2018년 이래 6년 세월을 서로 오가며 저와 여러분들 사이에 소통의 길이 열린 거겠지요.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길은 다녔기 때문에 생긴 것이란 장자의 말처럼. 



되는 것을 일러 됨이라 하고, 


되지 않는 것을 일러 되지 않음이라 한다. 


道可乎可 不可乎不可 


(도가호가 불가호불가) 



길은 다녀서 생기고 


사물도 그렇게 불러서 그렇게 된다. 


道行之而成 物謂之而然 


(도행지이성 물위지이연)



제가요, 아무래도 홧병이 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어주시길 기도해야겠습니다. 성령의 코드에 당장 접속을 해야겠습니다. 







하재열






*월요일은 공휴일이니 7일 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안부 감사드리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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