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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아연 Jul 23. 2024

독일 장난감 가게 습격사건


손주 자랑은 원래 돈을 내고 해야 하는데, 여러분들께서 하도 축하를 많이 해 주셔서 주말 내내 축하메시지에 답하고도 아직 못다해서 오늘 또 하게 되네요. 아마 내일도 계속할 것 같습니다.^^



눈물이 웃음이 되는 데는 얼마가 걸릴까요.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편 30:5



시편 말씀처럼 하룻밤의 일일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그 하룻밤이 저와 아들에게는 꼬박 5년이었습니다. 가브리엘의 해맑은 웃음을 지켜주기 위해 독일의 애 엄마와 그 가족들, 그리고 아들과 제가 흘린 눈물이 5년이란 말이죠. 



자기 선택이나 잘못이 아님에도 태어나자마자 아빠없이 자라야 하는 꼬맹이의 운명에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할 각오로 아들과 제가 '따로 또 같이' 흘린 눈물이 이렇게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My magnificent little baby boy.  You still mean everything to me, may all roads lead me back to you  





Love, dad.



나의 참으로 소중한 어린 아들아, 너는 언제나 나의 모든 것! 나를 이끄는 모든 길은 오직 너에게로 돌아가는 것! 아빠의 사랑으로!  










"기독교인이란 스스로가 걸인이면서 또 다른 걸인에게 빵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안내자이며,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찾기를 서로 돕는 것"이란 말에 이어 아들은 말합니다. 



And by bread I don’t just mean physical bread though it may be, but the spiritual bread of life that Christ offers to all who accept Him into their lives. It is truly a profound frequency of life that has the power to change your entire reality— ask anyone who knew me before I surrendered to Christ they’ll tell you. 



It is a call to adventure to experience the mysteries of a cosmic Kingdom ever entwined and driven by the only faithful force that keeps us alive which is love. 



God is love, and to go a little off track and add to it, I’ve been thinking today if God is love and is a spirit, how would love rightly defend, justify or communicate itself in a world absence of it? 



그리스도가 주시는 영적 빵을 받아들인다면 삶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심오한 힘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살아있게 해주는 신성한 유일의 힘이며, 사랑에 의해 얽히고 설킨 우주적 신비를 경험하게 하는 모험으로의 초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없이 어떻게 사랑 자체를 변론할 것이며, 정당화할 것이며, 서로 소통할 것이냔 말이죠!  








5년만의 부자상봉, 아들과 가브리엘과 나, 세 사람의 생애 최고의 날에 독일 장난감 가게 습격사건, 전말을 공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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