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아연 Dec 30. 2024

거짓말 대한민국과 독립과 이나영


거짓말! 




올해 우리나라의 핵심 관통어로 저는 '거짓말'을 꼽습니다. 




12.3 윤석렬의 계엄, 이어진 줄 탄핵, 어제의 무안 참사까지, 믿기지 않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보다 더 독하게 번지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이 무섭습니다. 그런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 아니, 거짓말이 아예 참말인 사람들 때문에 거짓말이 참말이 된 사회, 거짓말로 재건국되고 있는, 거짓말의 나라 대한민국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28일 토요일, 4차 광화문 집회에 갔습니다. 윤석렬 탄핵 반대와 찬성 인파 모두 3차 집회 때보다 불어났습니다. 반대가 약 5만 명, 찬성이 3만5천 명 정도로, 반대 쪽이 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찬성 집회에 50만명이 나왔다고 신문에 났더라고요. 10배 이상 부풀린 숫자죠. 신문쟁이들, 방송쟁이들의 거짓말, 지겹고 신물납니다. 




 무슨 소리냐! 탄핵 반대측이 찬성측보다 10배, 심지어 100배는 더 많이 나왔다는 그 기사에 달린 반박 댓글, 역시 거짓말이죠. 어림잡아 1만5천명 정도 더 많았다니까요.    




그런가 하면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12월 14일, 여의도 2차 집회 때는 최대치로 잡아서 30만~50만 명 정도. 그럼에도 주최측은 200만 명이라고 부풀렸지요. 엄청난 거짓말! 


김태영 감독의 다큐 영화 <1923 간토대학살>과의 인연으로 제가 후원 회원으로 있는 '독립(대표; 박덕진. 이사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숙명여대 명예교수)'이란 시민단체가 만들어 낸 거짓말입니다. 








윤석렬 처벌에 극렬히 앞장서고 있는 독립의 대표 회원, 아마도 실세인 이나영(중앙대 교수)이라는 사람이 200만명이 모였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지요. 이 씨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으로 국회의 12·3 내란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 4명 중 하나라고 신문에 났네요. 




"우원식 의장은 이석범·최창석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형연 전 법제처장(조국혁신당 추천), 이나영 중앙대 교수(진보당 추천) 등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의 정당 추천위원 4명의 명단을 대통령실에 발송했다." / 디지털 타임즈 12. 23일자 발췌




교수라는 사람이, 그것도 첨예한 현안을 다루는 주요 직책을 맡은 사람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그 여자한테 제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자, 어떻게 된 줄 아십니까?   







이나영 중앙대 교수/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네, 저를 향해 총을 쏘았죠. 그 여자는 가만히 있고(주동자니까 그냥 있어도 되고) 독립 회원들이 제게 총을 갈겼죠. 




'친일파 신아연, 뉴라이트 신아연'을 처단해야 한다는 거죠. 




헐~~ 뜬금없기도 유만부동이지, 숫자 거짓말하지 말라는 한 마디에 관동대학살로 인연 맺은 회원을 친일파로 모는 거짓말 집단, 독립! 




그래서 제가 어떻게 된지는 내일 말씀드릴게요.    





*'황도수 신아연의 월화대담'은 새해 둘째 주 6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새해 첫 주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