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다 이윤, 국민보다 정권!
제주항공과 정치권의 닮은 꼴 거짓말입니다. 대한민국의 핵심 관통어 '거짓말'의 대표주자라 할 만한. 승객의 안전보다 돈에 독 오른 항공사와, 국민의 생계보다 정권에 눈 먼 정치권이란 두 망국의 주자.
나라를 두 동강 내지 못해 안달이 나고 몸살이 난 시민단체 '독립'에게, 중앙대 교수이자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자 극 페미니스트 이나영에게 물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6/뉴스1
나라를 걱정하는 모습은 전혀 없고 오직 이재명만 미친 듯이 섬기니 섬뜩하네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자각한다면 이 혼란 시기에 이렇게까지 한 편으로 쏠릴 수는 없겠지요. 어떻게 한 쪽은 무조건 옳고, 다른 쪽은 무조건 틀릴 수가 있나요. 더구나 정치라는 게. 도대체 왜들 이러나요. 윤석렬의 독선과 이재명의 독재 사이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고 함께 헤쳐나갈 길을 모색하고 대화하는, 그리하여 국민들에게 바른 시각과 판단을 제시하는 성숙한 시민단체가 될 수는 없을까요? 부디 여야가 편가름없는 나라에서 평안히 살아가고 싶은 국민열망을 저버리지 않는 단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의도를 의심케 하는 편파적, 선동적, 적대적, 자극적 발언, 매우 불쾌하고 불편합니다, 이나영 씨.
제가 이 글을 올리자마자 이나영을 '엄호'하는 독립회원들의 비아냥과 조롱과 멸시와 폭언이 쏟아졌습니다.
"길 가다 보면 별 걸 다 본다지만 올 연말은 유독스레 별 걸 다 본다."
"'독립'에서 이런 글을 보고 있자니 구역질 나네요. 독립을 원하는 척 하면서 양비론이나 식민지배를 동조하는 일제시대 X 소리와 다를 바 없네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면 좋겠습니다."
"신아연 같은 인간의 목적이 바로 '그 세력'이 노리는 것이죠."
제 목적은 딱 하나입니다. 이런 편가름 없이 5천 만 국민 모두의, 나아가 후손들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 그리고 번영을 이루는 것 뿐입니다. 여기 독립은 왜 반쪽 짜리 나라를 만들고 싶어 안달입니까. 왜 우리는 대화할 수 없습니까. 슬프고 참담합니다. 이 작은 방에서도 평화롭게 대화할 수 없으니... 더구나 평화통일에 기여한다는 기치를 내건 단체에서.
"이 사람 정체가 의심스럽군요. 딱 일제 말기 친일파 논리입니다. 독립의 취지에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내란버거, 반란버거는 롯데리아에서 찾으시지, 왜 시민모임 독립에서 찾으실까? ㅎㅎ"
"얼굴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을 초대한 후유증 같군요. 이런 이상한 사람들이 단톡방을 파괴한 경우가 많아요. 얼굴과 이름과 신분을 밝힌 사람만 받아야 해요."
나라를 함께 걱정하자고 했다가 졸지엔, 결국엔 단톡방 파괴범이 되었습니다, 제가.
얼굴과 이름과 신분을 안 밝힌 정도가 아니라 저는 독립의 박덕진 대표와 교토 여행도 함께 가고, 행사도 함께 하고, 개인적으로 전화도 주고 받으며, 사석에서 밥도 먹는 사이입니다. 40년 간 글을 써 온 사람이고요.
그 보다 더 확실하게, 신영복 선생으로 유명해진 '원조 좌파' 통혁당 사건(1968년)을 주도한 무기징역수의 딸이라고 제 정체성을 밝힌다면 저를 친일파로 몰아가고 있는 독립 회원들이 좀 아연해질 것 같은데요. ㅎ
좌파, 아니 좌빨, 아니 아니, 이재명 빠들에게 갈갈이 찢기며 2024년의 마지막 글을 씁니다. 독립이 독립이란 이름값도 못하고 이재명에 종속으로, 노예로 전락한 단체인 것을 제가 미처 몰랐던 거지요...
아, 그리고 제 얼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