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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누 Jun 28. 2021

변화에 이르는 길

매일 매일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잘 안되요."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해 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는 푸념을 자주 듣게 된다. "아침에 30분만 일찍 일어나려고 해도 잘 안되요." "하루에 30분씩 책을 읽으려고 해도 잘 안되요." "매일 운동을 하고싶은데 잘 안되요." 왜 안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다. 소수의 사람들만 원하는 것을 이루고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고 동경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더 열심히 무엇인가를 해야한다. 시간을 내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 꾸준함이 더해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이르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꾸준함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루동안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서 내 삶이 변화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변화는 눈에 띠게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매일 매일 조금씩 자라나 어느날 쑥 커버리는 것처럼 변화는 매일 매일 조금씩 이루어 진다. 그래서 어렵다. 


 매일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 - 그것을 우리는 '습관'이라고 부른다.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좀 더 잘 이끌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상관없이 말이다. 많은 경우 나쁜 습관은 흘러가는 대로 나를 놔두었을 때 형성된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놀고 싶을 때 놀면 주로 좋지 않은 습관이 형성된다. 반대로 좋은 습관은 '의식적'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의식적인 노력'은 현재 나에게 자연스럽지 않은 행동을 힘들여 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시적인 노력'을 매일 매일 해나가다보면 점점 나에게 '자연스러운'행동이 되고 '의식적인 노력'에서 '의식적인' 부분이 적어지고 약화된다. 이러한 상태에 다다르면 우리는 '습관'이 되었다고 말한다. 결국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자연스럽게 되어가는 과정을 견디어 낼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보상'이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하면서 매일 매일 보상이 주어진다면 그 보상을 기대하며 어려움을 견딜 수 있다. 


 보상은 외부로부터 주어지기도 하고 스스로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다만 자제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스스로'보상을 조절하기가 어려우므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여기에 매일 책읽기에 도전하는 고등학생이 있다. 평소에 만화책 말고 온전히 글씨로만 이뤄진 책은 교과서, 참고서 말고는 본적이 아주 오래 되었다. 매일 20분씩 책을 읽으리라 다짐했다. 첫번째 날 20분의 독서에 성공한다. 괜히 마음이 뿌듯해 졌다. 두번째날 잠들기 전 책을 폈지만 눈꺼풀이 계속 내려온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안되겠다. 세번째 날, 마음이 약해진다. 해야할 다른 것이 너무 많다.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해 본다. "엄마, 내가 매일 20분씩 책을 읽을려고 하는데 힘이 드네. 매일 잠들기 전에 책 읽었냐고 물어봐줘. 그리고 읽었으면 칭찬해줘." 보상은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다. 보상없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형성될 때까지 머리를 짜내보자. 


 변화는 긍정적인 습관을 형성하는 것으로 이뤄질 수 있다.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은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간 가능성이 크다. 오늘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좋은 습관 형성에 늘 실패하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만들어내고 하루, 이틀, 사흘...힘겨운 노력이 자연스러움이 될 때쯤 좋은 습관하나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렇게 우리 삶은 더 나아질 수 있다. 우리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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