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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차 관리의 시작

차량관리의 첫걸음

최근까지 차량관리에 관한 이야기(자가점검 시 필요 장비, 겨울철 차량관리 Tip, 차량용품점 소개 등)를 해보았는데 글을 작성할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과연 일반인(현업 종사자가 아닌)들은 자신의 차량을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사실 이 콜로라도아재조차도 한국에 있을 때 (차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을 시절, 아마 대다수의 차량 소유자들과 같은 수준인 상태) 1년에 한 번씩 엔진오일만 교환하러 다녔을 뿐이지(그것도 가끔은 잊어버리고 늦게서야 가던 적도 있다는) 타이어 위치교환이나 '사용자 설명서(지침서)'상에 나열된 정기점검 내용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곳에 와서 '무엇을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나?'하는 고민 중 '자동차 정비(Auto mechanic)'관련 계통으로 해야겠구나 하는 진로를 잡고 자동차를 조금씩 알게 되며, 이번 주제 '차량 관리부-차량 정비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차량 정비 이력(차량 관리부, 차계부, 차량관리 어플 등등)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까지의 내차의 역사(정비, 수리, 소모품, 교체품 등등)를 알 수 있고, 앞으로 예상되는 정비소요를 미리 유추, 대비할 수 있으며(엔진오일 교환 시기, 각종 소모품 교환 시기 등) 혹시 모를 과잉정비(예전에 교환했던가? 하는 아리까리한 그것)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개해본다.(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실행하신다면 소의의 목적은 달성)


첫 번째, 사용자 설명서(지침서)를 적극 활용한다.

이전 글(사용자 설명서 관련)에서 잠깐 소개했었는데, 차를 소유한 분들이라면 이 사용자 설명서를 적극 활용하시면 차량관리면에서도 상당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용자 설명서에는 차량 정기점검에 관련된 내용을 수록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그리고 각종 정비 이력을 이 설명서에 기입해놓으면 아래에 소개하는 다른 일련의 수고스러움(별도로 작성, 관리)을 덜 수도 있고, 설명서는 대부분 차량에 비치하고 있으니 혹시 차주가 아닌 그 누가 차를 이용하다 정비를 할 소요가 생길 때 쉽게 정비 이력을 공유할 수 있는 이점도 생긴다.

몇몇 제조사에서는 아예 별지에 차량관리 이력을 작성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기도 했는데, 그런 것이 없더라도 설명서 어디든 날짜 정비내용 주행거리 등을 필기(메모)해놓아도 될 것이다.  또, 정비를 받고 난 뒤 받게 되는 영수증, 혹은 소모품 영수증 등을 사이사이에 넣어놓고 필요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이 사용자 설명서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래본다.

[사용자설명서 상에는 이렇게 차량관리 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두 번째, 차량 관리부(차계부)를 작성해본다.

차량관리를 위해 추천하는 두 번째 방법으로 차량 관리부 작성을 제시해본다. 주로 공공기관(정부, 군대 등) 혹은 기업 등에서 보유한 차량을 관리하기 위해 작성하는 방법인데 개인이 하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콜로라도 생활 특성상 1가구에 적게는 2대 많게는 가족수대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니 가정에 관리부를 아예 한 권(혹은 File)을 만들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다.

인터넷상에 다양한 차량 관리부 양식이 떠돌아다니고 있으니, 편한 대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하면 되겠다.

차계부는 일명 자동차 가계부라고도 하는데 차량에 소요된 비용을 가계부처럼 작성하는 것이다. 이를 작성하면 자동차에 들어가는 예산 및 주유비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고, 각정 정비 이력도 여기에 남게 되어 상기 관리부처럼 앞으로의 점검을 유추하고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되는 방법이 된다.

[다양한 차랑관리부 양식이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양식을 선택]


세 번째, 차량관리 어플(APP)을 사용한다.

스마트한 세상을 살고 있는 시대인 만큼 차량관리도 내 손 안에서 스마트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콜로라도아재가 이 손쉽고 편한 어플 이용을 세 번째로 나열한 이유는 다름 아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두 개의 방법은 특별히 돈이 들어가는 것은 없다. 다만 소유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면 이 차량관리 어플은 어찌 보면 돈이 들어가게 된다. 물론 무료로 사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그 무료라는 것도 어찌 보면 광고를 시청하거나 보는 대가) 이 어플을 만든 업체의 상술에 걸려들 수 있는 가능성이 이 어플에 존재해서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해본다.

다양하고 많은 어플이 앱스토어에 있기에 각각의 어플 소개는 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어플이 차량관리 이력, 차계부 등의 모든 기능이 있으며 정비 시점이 되면 알림을 주는 등 정말 스마트한 차량관리를 도와준다.

정말 편하게 내차를 관리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해본다.

[정말 많은 app들, 편리한만큼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명심]


이상으로 소중한 내차 관리의 시작이며, 차량관리의 첫걸음인 차량관리법을 알아보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타고 다니는 차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됨을 다시 한번 강조해본다. 내가 타고 다니는 없어서는 안 될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우선되어야 상기 서술한 차량관리법을 실행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설명서를 사용하여 관리하거나, 아예 차량 관리부(혹은 차계부)를 만들어 차고 혹은 차량에 비치해서 관리할 수도 있고, 이것도 귀찮고 수고스럽다면 스마트폰에 차량관리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여러 방법이 있으니 오늘부터 차에 대한 관심을 한번 가져보는 것을 콜로라도아재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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