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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IT호 Mar 07. 2022

에퀴닉스 "서울에 친환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장혜덕 대표 "203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사용"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광대역 속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도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모두 (한국에) 리전을 구축하며 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서울에 초대규모(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한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 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5%로 2025년 2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 우선 위한 엑스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에퀴닉스 코리아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 2개의 '엑스스케일'(xScale)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엑스스케일은 에퀴닉스가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브랜드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혜덕 대표가 참석해 에퀴닉스 기업 소개를 비롯해 엑스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설명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에퀴닉스는 인터넷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1998년 문을 열었다. 장 대표는 "에퀴닉스는 '동등'하게 '중립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해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이지만 (에퀴닉스 같은) 여러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2019년 서울에 통신사 중립 상호연결망과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년간 에퀴닉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장 대표는 "클라우드 도입을 우선하는 클라우드 전략은 이미 익숙한 단어"라며 "에퀴닉스는 여기서 더 시야를 넖혀 디지털 우선 전략이 뭔지 고민을 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의 필요성, 가속화의 필요성을 말한다"고 전했다.


에퀴닉스는 이번 엑스스케일 데이터센터 설립 발표를 통해 디지털 우선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장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도입이 지속적으로 빨라지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는 대규모의 공간과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에 설립될 두개의 엑스스케일 데이터센터가 하이퍼스케일 고객들과 연결할 수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대다수의 기업과 기관들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연산의 양이 점점 커지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운영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가 지난해 3분기 말 7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수와 용량 증가 속도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ESG 모두 고려해야…"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활용"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서울에 두 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설립·운영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서 시작됐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5억2500만달러(약 6364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합작법인은 SL2x와 SL3x라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총 45MW 이상의 전력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 중인 SL2x은 2023년 4분기 완공된다. 총 2억1000만달러(약 2546억원)가 투자됐다.


에퀴닉스에 따르면 이 데이터센터는 가동 후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알리바바, IBM, 오라클 등 글로벌 CSP의 요구에 충족할 사양을 제공한다.


https://youtu.be/Kd4Qj_19SDA

에퀴닉스의 친환경 전략. 유튜브.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성능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건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데이터센터가 많은 열과 탄소를 발생시켰다면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친환경적인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디지털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저희 같은 데이터센터 회사들은 더욱더 기후중립성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약속을 했고 이미 91% 이상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http://www.sbiz.news/news/articleView.html?idxno=2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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