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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투 Jan 02. 2024

서러워서,

서럽고 서러워서

너무 사랑해서 미움을 멈출 수가 없었다

너무 사랑해서.


매일 보고 싶은데

매일 그리운데

매일 떠올리는데

보지 못하는 게 너무나 미워서

사랑하는 만큼 너무 서러워서


이런 말들이 당신을

아프게 할 것이란 걸 알면서

지치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서러움을 멈출 수가 없어서


누구보다 사랑해야할 당신을

누구보다 미워했다

여전히 밉다, 그 사람.


이제는 내게 먼저 말을 걸 수도

그렇다고 내가 달려갈 수도 없는

미운 그 사람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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