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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셔 May 18. 2020

글로 쓴 하루

20200518

01. 하루에 한 장 그림을 그린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걸 해냈던 나의 고3 시절을 다시 한번 격려한다.


02. 그림이든 글이든 사진이든 하루를 기록한다는 건 참 좋은 거 같다. 그날 일들을 상세히 기록한 것도 좋지만 그날의 생각을 기록했을 땐 더더욱. 나중에 찾아 읽어보면 진짜 재미있다.........ㅋ


03. 어느덧 한 회사에 있는 시간이 이전에 쌓은 시간들보다 길어졌을 때, 문득 잘 살고 있는 걸까 생각에 잠긴다. 3년 전 난 그때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조금은 나아졌나. 그리고 3년 뒤엔 조금 더 나아지려나.


04. 힘든 월요일이 지나가고 내일은 더 힘들 화요일이다. 내일이 지나가면 더욱 힘든 수요일이 오고 그다음엔 조금 나은 목요일, 그리고 행복한 금요일이 온다. 아- 직장인이 다 되었구나!


05. 함께 할 이유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함께 할 사람들이라는 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내가 가장 잘 못하는 그 일을 우리는 해내네. 항상 진심을 다하자. 그럼 완벽한 실패는 없다.


06. 간만에 쓰려니 생각이 길어진다. 글을 못 쓴..... 안 쓴 1년 동안 우리에겐 콩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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