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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지 Jan 14. 2024

미지의 인터뷰_뮤지션 유호(2/3)

제발 재미 없길 바랐던 노래

미지  그렇구나.


그리고, 언니가 대만 유학 경험이 있었잖아요. 자주 글에서 언급이 되길래, 어떤 경험으로 기억이 되는지 궁금해요. 얼마나 있었던 건가요?



유호   1년 정도 있다 왔고요. 이후에도 4~5년을 계속 왔다 갔다 했어요. 그곳에 내 20대가 전부 켜켜이 쌓여 있으니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기도 해요. 이상하게 쿵 내려앉고.



미지   복합적인 건가요? 좋은 기억도 있고 안 좋은 기억도 있고?



유호   그냥 제2의 고향? 생각하면 아련하고 첫사랑 같은 도시예요.



미지   첫사랑 같은 도시. 우와. 그러면 그 후에 대만 또 간 적 있어요?



유호   코로나 이후로는 못 갔어요. 최근에 비행기표도 끊었는데 아파서 못 갔거든요.



미지   또 가고 싶으신가요?



유호   한 번 정리하러 가야 되지 않나 생각은 해요. 



미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



유호   그 나라를 이제 안 갈 거라는, 대만과의 이별을 아직 안 했거든요. 당분간 안 볼 거야, 이런 게 없었어서.



미지   그렇구나. 대만에서는 뭔가 우리랑 문화가 다르다고 느꼈던 면도 있어요?



유호   꽤 달라요. 느꼈던 걸 주관적으로 얘기해 보자면 조금 더 순수함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대만 청춘 영화가 좀 풋풋하잖아요. 그 특유의 느낌이 사람들한테도 다 묻어 있고, 화장도 연하게 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그래요. 그리고 좀 더 성 소수자에 관대한 것 같았고요. 태국도 그렇잖아요? 그래서 더운 나라일수록 조금 더 개방적인가,라는 가설을 혼자 세워보기도 했어요. 좀 더 너그럽고, 자유로워 보여요.



미지   궁금하다. 그러니까 가보고 싶어요.


사실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되게 오래 못 가게 됐잖아요. 저도 되게 오랜만에 도쿄를 갔거든요. 너무 외국이 너무 오랜만이니까 그 차이가 너무 확 느껴지더라고요. 



유호   이국적인 게 확 느껴졌구나.



미지   원래 일본은 되게 쉽게 갈 수 있고, 그래도 좀 우리랑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또 되게 다르더라고요.



유호   자극이 예민해져 있다가 딱 경험하니까.



미지   맞아요, 그랬어요. 


아무튼.. 대만은 첫사랑 같은 곳이다! 멋지다. 뭔가 여행사 문구 같다. (웃음) 대만 여행 오세요~



유호  (웃음)



미지   저는 외국은 아니지만 청주가 약간 좀 애증의 도시인 것 같아요. 저는 거기서 대학을 나왔잖아요. 4년을 거기서 보냈는데 일단 적응을 좀 못했고, 학교 수업도 잘 못 따라가고 그랬죠. 그렇지만 동아리가 되게 재밌었고 그런 애증의 도시. 별로 좋지 않았던 연애를 했었고. (웃음) 그래서 되게 별로 안 가고 싶었는데, 졸업식 때 가서 뭔가 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유호   (사랑) 애가 남아 있던가?



미지   있더라고요. 없는 줄 알았거든요. 



유호   정 같은 느낌?



미지   저는 전공이랑 아예 다른 길을 갔고, 또 우리 학교가 특수했잖아요. 나 같은 학생이 워낙 없었다 보니까 되게 외로웠던 곳이었는데 그래도 4년간의 정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딱 좋은 것만 가지고 온 것 같아요. 같이 졸업하는 후배들이랑 인사 나누고, 연습실 들러가지고.. 진짜 애증의 연습실이었지. (웃음)



유호   맞아. 브이로그에서 본 것 같아.



미지   그쵸. 그리고 동아리실도 들렸어요. 제가 동아리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오케스트라 동아리였는데 , 제가 원래 합주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합주 재밌잖아요. 동아리도 되게 컸었거든요. 80명까지 있었고 그래서 뭔가.. 청춘!



유호  (웃음) 그치 그치



미지   동아리에서 연애도 하고 그런 추억이 있었던.. 동방도 안녕~ 하고. 학생회관 카페에서 자주 먹던 맛있는 버블티도 사 먹었어요. “좋은 것만 가지고 간다! 다신 안 올 듯?” 이렇게 정리가 됐어요. 저에게도 그런 곳이 있어요.



유호   진짜 도시에 그런 기억이 묻으면 진짜 좀..



미지   되게 신기한 것 같아요. 사실 학교가 아니었다면 내가 청주를 언제 가봤겠나 싶기도 하고. 충북에 남기고 온 나의 20대.



유호   아른거리는.



미지   맞아요.


아 근데 저 사실 언니의 나이를 모르거든요.



유호   93년생입니다. 만으로 30.



미지   언니는 제 나이 아시나요?



유호   나 동생들 나이 잘 몰라. 96인가..?



미지   99에요. (웃음)



유호   99면 몇 살이야?



미지   이제 24살이에요. 



유호   그렇구나.



미지   저도 막 종종 생각했거든요. 유정언니가 몇 살이지..? 아무튼 언닌데, 몇 살이시더라? 



유호   나도 다른 사람 나이 잘 몰라.



미지   사실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유호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미지   근데 블로그를 보다 보니까 언니가 30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20대 아니었어.?!'



유호   (웃음) 맞아요.



미지   그러면.. 혹시 엄정화와 이효리의 관계 알아요?



유호   댄스 유랑단? 도 봤고, 조금은 알고 있어요.



미지   저는 그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좋더라고요. 거기에 그런 장면이 있어요. 이효리가 엄정화한테 "언니는 언니 없이 어떻게 살았어요?" 그런 말을 하는 장면이 있어요. 저는 그 질문을 언니한테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 둘의 사이처럼 엄청 딥하진 않겠지만, 아무튼 항상 친구랑 “야 유정언니 너무 좋지 않냐? 멋있어~~”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항상 멋있는 언니고, 우리보다 더 살았으니까 항상 좋은 얘기를 해주고 영감을 주고, 하고 싶은 일 해내는 그런 언니거든요. 그런데 언니한테도 그런 언니가 있을까? 궁금했어요.



유호   원래는 없이 버텼어요. 1, 2년 전에 니체를 엄청 좋아했던 게, 고독을 긍정해주잖아요.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보면서 ‘맞아! 얼음꽃을 피워야 돼!’  (웃음) 그렇게 니체를 붙들며 살았어요. 근데 이제는 사람들이 좀 들어오면서 언니들이 생겼어요.



미지   오 생겼어요? 어떤 분이 있나요?



유호   그림 그리는 분도 있고 영상 작업하시는 분도 있고… 원래는 없었어서 이런 관계들이 축복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존재가 생기고, 그 사이에서 주고받는 것들이 참 감사해요.



미지   다행이네요. 확실히 뭔가 언니 주변에는 동생들이 많아 보이긴 했어요. 이상하게 그렇지 않았어요?



유호   맞습니다. (웃음) 



미지   언니 추종자들! (웃음)


그럼 이제 뭔가 제일 중요한 얘기이지 않을까. 중국어 전공을 하셨죠?



유호   중문학과였어요.



미지   거기에서 음악을 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유호   음악은 중3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근데 부모님이 거세게 반대를 하셔서, 누르고 살다가 성인 되고 다시 말했는데 여전히 반대를 하시고. 그래서 시작할 땐 사실 좀 위축된 상태였죠.



미지   일단 중국어과를 선택한 건 그냥 별뜻은 없었던 건가요?



유호   네. 언어를 좋아하고, 그중에서 중국어가 뜬다니까 갔죠. 그러면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자 해서 대만도 가고 여러 경험을 해봤어요. 그러다 문득 나 30살에도 이러고 있을 것 같다, 여전히 (심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당시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 늘 가슴이 쿵 내려앉았거든요. 친구들은 제가 음악도 잘 안 들으니까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줄도 몰랐어요. 생각하면 너무 괴로우니까 피하면서 살았던 거죠. 어쨌든 20대 중반에, 드디어 시도라도 해보자는 결심을 했죠. 처음에 ‘제발 재미없어라.’ 빌면서 학원을 갔어요. (웃음) 아니면 마음 접을 수 있게.



미지  근데 너무 재밌었군요.



유호   어. (웃음) ‘내가 이렇게 재밌던 적이 있었나?’ 하면서 들었어요.



미지   그때 그러면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유호   맞아요. 그때부터 생각하긴 했어요.



미지   그게 엄청 쉽지 않은 결정이지 않아요?.



유호   근데 너무 강렬하니까, 나에게 이만한 감정을 주는 게. 제가 집중력이 좀 없는 편이에요. 극단적으로 확확 달라요. 20대 초반에는 학교에 성실히 나가는 것도 힘들어했어요. 그리고 노는 걸 절제하지도 못했는데, 그런 습관들이 이제 노래를 하면서 잡히기 시작하니까. 너무 신기했어. 술을 마시면 목을 못 쓰니까 술을 안 마시게 되고, 잘하고 싶어서 성실해지는 그런 생활이 처음으로 시작되니까. ‘나는 노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어요.



미지   그러면 그때 그렇게 부모님한테 말했을 땐 어땠어요?



유호   집안 분위기가 뭐…(웃음)



미지   그래요?



유호   네. 그럼요.



미지   지금은 어떤가요?



유호   어머님께선 아직도 ‘되겠나…’ 이런 시선으로 보시긴 하는데 제가 즐거워하거든요. 여전히 너무 재밌어하니까 거기에 좀 설득이 되시나 봐요. 뭐라도 하며 살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이제 좀 드시나 봐요. 그래서 걱정은 되지만, 내버려 두시는 것 같아요.



미지   공연도 보러 오고 하세요?



유호   아직 저도 부를 용기는 없어요.



미지   그럼 그때부터 해서 졸업하고 계속 음악을 하신 건가요?



유호   졸업은 사실 한 2년 전에 했는데. (웃음)



미지   아 얼마 안 됐네요.



유호   중간에 자퇴도 하고 그런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냥 그 시기부터 꾸준히 해왔죠.



미지   중간에 다른 일은 안하셨구요?



유호  뭐 알바 말고는 딱히 없었어요.



미지   음 언니는 학교 다닐 만했어요? 나에게 맞지 않는… 아 맞지 않는 은 아닌가?



유호   수업은 좋았어요. 수업은 좋았는데 나중에는 내가 여기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는 게 좀 불만이었어요.



미지   내 미래와 관계없는 것에.



유호   그걸 견뎌야 되는 게 힘들었어요.



미지   맞아요. 저도 그랬어서 공감해요. 



유호   나중에는 과제할 시간에 유튜브 작업하고 있고. (웃음)



미지   만약에 고3 때로 돌아간다면 대학을 갈 건가요?



유호   대학? 근데 부모님께서 무조건 대학은 가야 한다는 그런 스타일이어서 차라리 조건을 걸고 대학을 가지 않았을까?



미지   저도 생각해 보니까 그럴 것 같긴 하네요.. 맨날 “돌아가면 대학 절대 안 가!” 막 이렇게 했는데.



유호   그러니까. (웃음) 내가 뭐 돈을 벌면 모르겠는데



미지   과연 그 청소년 때 부모님의 그거를..



유호   생활비 다 내주시는데 어떡해.



미지   가야겠네. 그렇구먼요.



유호   그럼요.



미지   그러면 그렇게 해오면서 중간중간 그만 둘 뻔한 적은 한 번도 없었나요?



유호   네. 저는 갈 길이 열 걸음 있으면 이제 겨우 세 걸음 정도 왔다고 생각해요. 아직 일곱 걸음이나 남았기 때문에. 



미지   아직 해볼 게 많구나.



유호   열 걸음이 끝난 후에는 다음 동기를 찾아야겠지만, 아직은 그만둘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미지   아직 보여줄게 많군요.


이제 공연도 이것저것 해보셨잖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나요?


영도생태문화축제에서의 공연. 사회자는 미지.


유호   통틀어서 생각해 보면, 맨 처음에 영도에서 했던 것, 마지막으로 행복 전시에서 했던 공연 두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미지   어떤 어떤 이유로?



유호   첫 번째 공연 당시에는, 한 곡조차 완곡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없는 상태였어요. 근데 갑자기 공연에서 세 곡을 불렀잖아요. 저에겐 엄청난 도전이었죠. 그리고 공연장 자체가..



미지   특이했죠.



유호   (웃음) 특이를 떠나서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자연 속에서 첫 공연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미지   다행이네요.



유호   과정에서 스탭들은 힘들었으나 (웃음)



미지   근데 진짜 대부분의 시민 참여자들은 무슨 공연을 이런 데서 하냐면서…



유호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다.



미지   다들 불평하셨죠. 그럴만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유일하게 제가 섭외했던 유톡님은 오시자마자 "내가 했던 공연장 중에서 제일 동화 같은 곳이다", 그러시는 거예요. 감동…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유호   그랬구나. (웃음)



미지   아티스트들은 다르구나! 언니도 그렇게 생각했다니.



유호  나는 진짜 덕분에 "grenner"를 부를 때 더 이입이 됐어. 그리고 그전까지는 항상 내가 응원해 주는 입장이었는데, 친구들이 영도까지 보러 와주고 응원을 받는데 너무 고마운 거야. 정말 힘이 되고. 그래서 그 동기부여되는 느낌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마지막 공연은 그림 전시장에 무용하시는 분, 연극하시는 분이랑 저까지 행복이란 주제로 공연을 했어요. 관객들도 남녀노소가 다 모였고요. 그 순간이 너무 새롭고 행복했어요. 관객들도 공연에 적극적으로 들어온다는 느낌도 있어서 그 공연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끝나고도 되게 행복했어요. 여운이 꽤 길었어요.



미지   그 공연은 전시 작가님이 기획하신 거예요?



유호   작가님이 그런 꿈이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전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자들을 모아서 함께 표현해 보는 걸 꿈꾸시나 봐요.



미지  재밌었겠다.


아, 이건 보너스 질문인데, 혹시 공연 전에 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나요?



유호   루틴이요? 음 얼마나 전에요?



미지   음 거의 직전? 한 시간 전?



유호   일단 가기 전에 초콜릿을 항상 사가요.



미지   당 떨어지니까?



유호   보통 안 먹고 끝나는데. (웃음) 일단 사가요. 왜냐면 힘써야 하는데 음식은 안 들어가니까.



미지   음식이 안 들어가는구나.



유호   맞아요. 그리고 명상하듯 호흡에 집중해요. 왜냐면 계속 왔다 갔다 해요 감정이. 이렇게 막 솟구쳐요. 내가 할 수 있겠다, 가 되기까지 좀 걸려요. 공연 직전에 그 지점에 도달해야 드디어 나설 수 있는 거죠.



미지   그런 건 사람마다 또 다르려나요? 프로도 막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또 예전에 막 김연아 씨는 그랬잖아요. “뭔 생각을 하냐. 그냥 하는 거지.” 그런 분도 있을 수 있고..



유호   그건 평소 스트레칭 때 하신 말 같긴 한데, 김혜수 님도 한창 잘 나가실 때, 찍기 전날 울었대요. 못할 것 같아서. 그걸 보고 진짜 나중에도 두렵구나, 이게 정상적 반응이구나, 하면서 위안을 많이 받았어요.



미지   그렇구나.  저도 언니 블로그 글 보니까 언니도 항상 ‘내가 할 수 있을까?’ 한다고 하는 거예요. 저도 너무 공감돼요. 저도 그냥 사람들이 밖에서 보기에는 창업을 해?! 전시 기획을 해?! 그러는데, 사실 저도 ‘이게 맞나..? 이게 되는 건가?’하면서 하는 거거든요. 근데 되더라고요. (웃음)



유호   맞아 맞아 맞아(웃음)



미지   축제 기획은 더 그랬어요. 이거 맞나…



유호   이게 된다고? 현실화된다고?



미지   근데 되더라고요.



유호   맞아. 이 경험이 계속되니까 이게 맞나? 하면서도 이젠 되겠지.



미지   되더라.



유호   시간 지나면 돼 있더라.



미지   맞아. 근데 그냥 밖에서만 보는 사람들은 멋지다, 대단하다 해주시잖아요.



유호   J도 그 얘기했어요. 민정님 진짜 추진력 강하고 진짜 멋있으시다.



미지   진짜요? 근데 속내는 다 똑같다. (웃음)



유호   그니까. (웃음) 그래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있어요. 나중에 내가 보려고도 하지만,  혹시 다른 누군가도 내 글을 보고, ‘얘도 이랬구나.’, 알았으면 좋겠어서요.



미지   맞아 맞아. 저도 보면서 언니도 저렇구나? (웃음) 진짜 다 똑같나 봐. 우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도 그럴 수도 있겠죠?



유호   그러니까. 혼자 울면서 그럴 수도 있어. (웃음) ‘못하겠어…’ 그런데 짠~ 하고.



미지   사람 다 똑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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