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임대 플랫폼이 레드오션에서 살아남는 법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의 프롭테크 혁신
리더스토리의 이번 시리즈 주인공은 ‘스페이스브이’ 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이스브이가 시리즈 A단계, 25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스페이스브이는 부동산 임대 거래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 기업입니다.
아래 세 가지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1주일 단위 계약
비대면 거래 시스템
33만 원의 고정 보증금
숙박하면 1초 만에 타 경쟁사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는 이 시장에서 스페이스브이는 어떤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신규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을까요? 박형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하게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와 창업 이전의 경력을 설명해주세요.
출처 : 스페이스브이안녕하세요, 스페이스브이 대표 박형준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공부했어요. 졸업 후엔 삼성화재 방재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죠. 4년 정도 대기업에서 일하다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친척이 운영하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일을 배웠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고, 건물 관리, 경매, 부동산 컨설팅 같은 다양한 일도 경험했죠. 이 과정에서 단기로 방을 빌려주는 시장에 관심이 생겼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에 제 회사인 스페이스브이를 만들었고 2020년부터는 '삼삼엠투'라는 서비스로 단기 임대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Q. 어떤 점이 창업 동기가 되었나요?
기존 부동산 거래에서 불편함을 느꼈어요.
집을 구하거나 빌려줬던 때를 생각해보세요.
정말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죠. 집주인 입장에서는 여러 부동산에 연락하고, 집 보러 오는 사람들 일일이 만나고, 계약 조건 설명하고... 수없이 반복해야 했어요. 임대인도 마찬가지죠.
이런 불편한 점들을 해결하고 싶어서 '삼삼엠투'를 만들게 됐습니다. 집을 구하는 이들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하고, 집을 빌려주는 이들에게는 빠르고 쉬운 계약 과정을 제공하죠. 삼삼엠투에서는 평균적으로 2건의 온라인 계약 문의 중 1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집니다.
출처 : 스페이스브이Q. 회사의 주요 사업 영역과 핵심 서비스를 설명해주세요.
보통 집을 빌릴 때 2년 계약을 하잖아요?
하지만 삼삼엠투에서는 일주일 단위로도 계약할 수 있어요.
삼삼엠투는 짧은 기간 동안 집을 빌리고 싶은 사람과 집을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요. 이게 바로 삼삼엠투의 특별한 점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앱에서 직접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비슷한 앱들은 집 정보만 알려주는데, 삼삼엠투는 계약까지 앱에서 할 수 있어요. 집주인이 직접 정보를 올리고 계약에 참여하니까 더 빠르게 소통하고 믿을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보증금은 모든 집이 33만 원으로 동일합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는데요. 출장이나 여행 갈 때, 이사할 때 등 잠깐 살 집이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집주인도 빈 집을 활용해서 돈을 벌 수 있죠. 주로 혼자 사는 사람이나 둘이 사는 사람들이 많이 써요. 가끔은 가족 단위로도 사용합니다. 보통 10평(33제곱미터) 정도 크기의 집이 많이 거래돼요. 전체 사용자 중 80%는 1-2인 가구이고, 20%는 가족들이에요.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도, 부산, 대구 같은 큰 도시에서 많이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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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 - 임차인에게는 어떤 혜택을 제공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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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브이만의 신규 고객 유치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