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부처님을 대신할 수 있을까?
법륜스님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네비게이션은 우리가 100번 경로를 이탈하면 101번 새 경로를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느냐면서 말씀하셨다.
기술은 화를 내지 않는다.
100번이고 1,000번이고 반복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가보다.
어떤 개발자가 챗gpt 기술을 이용해서 인공지능 부처님을 만들었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간단한 고민을 작성해서 내면, 불경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인공지능 부처님이 답을 주신다 했다.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기 어렵다는 내용을 넣어 보니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이런 저런 말씀들이 나왔다.
대학생 때 쯤 유행했던 타로를 봐주는 챗봇 라마마가 생각났다.
아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인공지능 부처님이 계시니까 인공지능 하나님 예수님 등등 많은 인공지능 신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ai 기술에 사람들의 마음이 동할까?
커튼 옆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실제 신부님에게는 고해성사를 하며 오열할 수 있지만, ai 신부님에게 엄지손가락으로 나의 과오와 후회를 입력할 때 내 얼굴 표정에 변화가 있을까?
나중에 ai와 로봇으로 인해 인간들이 노동에서 해방될 때, 진짜 부자들을 구별하는 기준 중에 하나는 사람에게 서비스 받는 것이라고 하더라.
대중 음식점과 평범한 가게엔 계산 로봇과 서빙 로봇, 요리 로봇만이 존재하고, 진짜 진짜 부자들은 ‘진짜 사람이 노동하는’ 가게에 갈 것이라는.
-사람이 그리워서인지, 사람위에 사람이 있다는 자본가의 지배적 자부심을 누리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람과 ai 각각에게 얻는 감동의 양과 질이 시간이 오래 지나면 과연 비슷한 점으로 수렴해갈지 궁금하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