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개미의 재테크 버뮤다 삼각지대(내 돈 어디갔어?)
카톡카톡 한 선배의 카톡 초대 메시지
남들이 산다고 사고, 판다고 팔고, 남들 따라 하는 투자는 쪽박 차기 마련
'지금 은행에 적금하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바보들이야...',
'아 이렇게 돈을 버는 것이 쉬운 것이었구나'를 느낄 때쯤....
우리는 그렇게 주식투자에 첫 번째로 장렬하게 처물려 버렸고,
훗날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손절하게 되었다.
하루 기준으로 출퇴근 두 시간 포함 네다섯 시간 이상 되는 시간을
온전히 암호화폐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는데 몰두했다.
이렇게 쉽게 소위 '돈 복사'를 하면서,
'나도 회사는 때려치우고 크립토커런시(암호화폐) 트레이더의 길을 걸어볼까?'라는 생각이 들 때
나의 두 번째 하락장이 찾아왔고,
나는 또 그렇게 장렬하게 처물려 버렸다.
즉,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투자에 있어서는 절대 정답이 존재하지 않으며,
시장 앞에서 자만하는 순간 정답이라 믿었던 것들도 실패하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많은 고뇌를 거친 후 결정이었고,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아무리 혼자 되뇌든 간에...
어쨌든 결과적으로 이렇게 부동산에도 세 번째로 장렬히 처 물려 버렸다.
그래도 이제 적어도 우리에겐 우리 가족이 따뜻하게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다.
왜 나는 투자하는 자산마다 이렇게 처 물리는 것인가!!
바닥이 어딘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다행히 '처물렸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이제는 적어도 그 바닥의 공포 상황을 버텨내며 다음 사이클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믿음과 마음가짐은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1. 고래의 등, 지느러미를 꽉 잡고 함께 파도를 타는 방법(큰 파도에 살아남아 있다면 슈퍼개미쯤은 되어 있을 것)
2. 고래에게 잡아먹힌 후 자산시장의 한 사이클 이상을 고래 뱃속에서 버텨내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방법 (존버와 마음고생이 수반됨)
3. 고래에게 잡아먹힌 후 시장을 떠나는 것 (추억은 남겠으나 돈은 사라질 것)
위 세 가지 중에 어떤 투자자가 되느냐는 온전히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세 번째 개미가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나는 또 공부하고, 찾아보고, 공유하고, 돈을 모아간다.
세상의 모든 개미들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