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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간, 10일차


아티스트 웨이,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간



아티스트 웨이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읽고 산책, 조깅 후 1페이지를 손으로 쓰고 있어요. 책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Q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나요?



꽃이 핀다


                          손태진 & 김현수


무거운 너의 이름이..

아주 가끔은 널 잊고 하루가 지나고

아주 가끔은 너 아닌 하루가 지나고

아픈 네가 핀다.

너란 꽃이 자꾸 핀다.

우린 사랑이 멀리 흩어져간다.

너 하나쯤은 가슴에 묻을 수 있다고..

너를 닮은 꽃이 핀다

시린 봄이 본다



애절한 노래를 두 사람의 화음으로 더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시린 봄'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니 더 절절한 느낌이다.



다시 한번 더 깊숙이 주의 깊게 들어보세요. 똑같은 느낌인가요? 작곡가는 이 곡을 만들며 어떤 느낌이었을 것 같은가요? 


첼로 소리가 들린다.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작곡가의 입장에서 들으니 천천히 슬픈 곡조가 더 느껴진다. 같은 노래이지만 누가 불렀느냐에 따라 감정이 다르다.


감정을 잘 전달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아주 조용히 읖조리는 듯 잔잔하게 슬픈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


연인과 헤어졌지만 가끔씩 생각이 나서 아프고, 따뜻한 봄에도 꽃을 보며 네가 생각날만큼 사랑했던 사람이다. 따뜻한 봄이 왔건만 나의 마음은 시린 봄이라는 표현이 더 슬퍼보인다.


이런 아름답고 우아하고 멋진 가사를 쓰고 싶다. 



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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