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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나비 독서 모임 송년회 후기, 책으로 생활을 업뎃


3P 나비 독서 모임 송년회 후기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오전 7시에 문정역 3P 나비 독서모임에 참여했어요.


작년에는 나비 독서모임 임원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다녀왔었는데요. 올해는 마라톤클럽 임원으로 봉사 중이라 같은 시간대여서 몇 번 참석하지 못했어요.


토요일 07시는 아주 달콤한 늦잠을 자는 시간이기도 하고 조금 늦어지기도 하는 시간인데도 항상 책을 읽고 나누는 분들 열기 덕분에 작년에는 아주 에너지를 많이 주고받았던 공간입니다. 


이번에는 24년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임원님들 박수를 쳐드리려고 갔어요. 


먼저 07시에 책 나눔이 있었어요. 저는 최진석 교수님의  '건너가는 자'를 들고 갔어요. 


저희 모둠에는 이윤재 선배님, 금경희 선배님, 박순희 선배님, 이은진 선배님이 같이 나눴어요. 


자기소개와 한 주간 감사한 이야기를 나눈 후 책 소개를 했어요.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윤재 선배님은 장하준 작가의 '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보호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자유주의가 특정 계층에 유리하지만 특정 계층이 그들의 이익을 불우한 집단에게 나누면 된다고 했지만 그리 쉽지 않았다고 하죠.


부를 가진 사람들은 더 부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에 나누려고 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을 것 같다고 저도 생각하진 않아요. 


경제가 부흥했던 시기는 보호주의와 자유주의가 적절하게 결합했을 때라고 합니다. 


보통 주류적 견해가 옳다고 하는데 옳다는 전제에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전제가 과연 옳은지 의문을 가져야 하죠. 데이터와 통계를 보고 근거를 제시하지만 역시 데이터와 통계의 오류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개발도상국이나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에 대한 스토리인데요, 과연 선진국이라는 부르는 나라들이 개발도상국만을 위한 논리로 행동했을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죠. 


힘 있는 나라, 조직, 기관에서는 자유주의가 선진국처럼 꼭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개발도상국은 각 나라가 처한 환경이 있고 선진국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기에 나름대로 보호주의와 자유주의를 적절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기적 소통



금경희 선배님의 책 소개인데요. 박보영 작가의 '이기적 소통'입니다.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나 자신을 먼저 알아라가 핵심입니다. 


나의 자존감이, 자신감이 있어야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챙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말을 해도 진심 어린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죠. 



더 빠르게 실패하기



박순희 선배님의 '더 빠르게 실패하기'(존 크럼볼츠) 책 소개입니다. 미루는 습관이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합니다.


성공은 즐기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이뤄낸다고 하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당연히 즐기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게 되죠.


긍정 vs 부정은 3:1로 실행하면 좋답니다. 그 대신 꾸준히 하고 매일 즐거운 일을 할 기회를 만들라고 합니다. 


데자뷔: ~ 한 것 같이

뷰자데 : 익숙한 거지만 새로운 눈으로 봐라. 관찰력을 키워라


행복은 존재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도 조건 감사, 소유 감사 등이 있지만 존재에 대한 감사가 제일 높은 차원의 감사죠. 너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최진석 건너가는 자



그리고 저는 최진석 교수의 '건너가는 자'를 소개했어요.


예전에 읽었지만 자꾸자꾸 펼쳐보는 책입니다. 무엇을 발표할지 메모를 하고 갔는데요. 책을 읽고 궁금해하면서 왜 나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지. 평생 책을 곁에 두고 읽으면서 왜 나는 모시고 살지는 않은지.


책을 모시고 사는가? 나를 모시고 사는가?


이 내용을 읽을 때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뜨끔했어요. 책을 모시고 살았거든요. 저 자신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니체도 '너 자신을 스스로 존경하라'라고 하고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에서도 네 스승은 바로 너라고 합니다. 


'퓨처 셀프', '더 바이브'에서도 자기 자신을 믿고 행하라고 하죠. 자신을 믿는 순간 어마어마한 힘이 발생합니다. 자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일들이 하다가 포기해 버립니다.



<<반야심경>>전체에서 제일 중요한 두 가지가 바라밀다와 공입니다. 바라밀다는 '건너가기'입니다. 건너가서 도달할 어떤 이상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 건너가기가 아닙니다. 건너가기 자체가 바라밀다입니다.  건너가기의 존재적 근거이자 논리적 근거가 바로 공이고요

건너가는 자 269p



이 책에서도 성공은 건너간 자체가 아니라 건너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도 고집하지 마라, 유연하라고 하죠.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두려움이 적다고 하죠. 그 자체로 즐겁기 때문입니다. 


박순희 선배님과 금경희 선배님이 소개한 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었어요. 


역시 책 내용이 연결되면 흥미롭습니다. 마지막 문장도 소개했어요.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건너가세 건네가세 저기로 건너가세 저기로 다 함께 건너가세)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195p



이 책을 실천한 부분은 새로운 곳으로 용기 있게 건너가는 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로요. 


디지털 드로잉을 새롭게 배우고 있고 시집 필사 출간 모임에도 잘 활용해서 협업하려고 합니다.


전자책을 쓸 때마다 어려운데요. 새로운 곳으로 건너간다고 모험한다고 생각하고 올해 2권을 마무리했어요. (나는 오감으로 읽는 여자, 풀코스 마라톤 나는 이렇게 52세에 완주했다)


안 해본 일은 항상 두렵고 어렵기 마련이죠. 건너가기는 용기와 자신감, 자존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며 할 수 있다는 자신을 믿는 힘이 있어야 해요. 책에서, 주변에서 용기를 많이 얻습니다.


그리고 최진석 교수가 운영하는 철학 강좌 주제별 글쓰기를 블로그에 12가지 포스팅했습니다. 


본질적인 질문, 깊이 있는 질문을 하면서 사고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핑크 펭귄



이은진 선배님은 '핑크 펭귄'을 소개하셨어요. 저도 핑크 펭귄은 자주 들춰보는데요. '관계 우선의 법칙'을 쓴 저자이기도 합니다.


잠재 고객의 관점에서 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부분입니다.



1. 잠재 고객의 문제

2. 메시지 유사한 비유

3. 기억하기 쉬운 명칭

4. 눈길을 끄는 사진이나 그림

5. 스토리, 명칭, 마케팅에 활용



하고 있는 일에 작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꼭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각자 처한 위치에서 적용해 보려는 모습이 멋진 분이셨어요. 


시골, 동물, 역사적 비유가 사람들을 더 많이 설득한다고 해요. 


광고에서 4B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Baby, Beast(동물), Beauty, bling(화려한 것)






그리고 이어서 양재나비 송년회를 했습니다. 강영아 선배님 사회로 진행했고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이종현 전 회장님의 스토리, 독서로 변화하신 분의 스토리, 현 임원진들의 감사장, 양재나비 회장님 이, 취임식도 있었어요. 이종현 전 회장님은 '긍정', '깨달음', '감사' 키워드로 나누고 기여할 방법을 찾으라고 하셨죠.


주은정 선배님은 독서모임 4개월 차로 주변에서 표정이 밝아졌다고 한대요. 본인도 달라져야겠다고 다시 생각하셨대요. 선순환입니다. 


이은진 선배님은 '내가 나를 조각하게 되었다'는 아주 멋진 멘트를 하셨죠.


금경희 선배님은 천안 나비 독서 좌충우돌 스토리를 공유해 주셨어요. 


맨땅에 헤딩하듯 장소와 사람들 문제가 발생하는데 나름대로 잘 이겨내는 모습이 아주 멋지셨어요. 계속 응원드립니다. 


임원분들이 책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퀴즈 맞힐 때마다 주셨어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책 선물을 가장 좋아하십니다. 저도 '돈의 심리학'외 책을 받았어요. 감사히 읽겠습니다. 


letter for me 시간도 의미 있었어요. 



letter for me



오랜만에 양재나비 독서모임에 참석해서 토요일 아침을 보냈어요. 책 소개도 좋았고 책으로 변화하신 선배님들, 송년회 준비하신 임원진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진범 회장님 1년 동안 수고하셨어요. 정준규 차기 회장님 응원드립니다.


많이 웃고 즐긴 송년회, 독서모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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