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유래
귤(橘)
(명사) 1. 귤나무의 열매. 모양은 둥글 납작하고 빛깔은 노란빛을 띤 주황빛이다. 물이 많고 맛은 새콤달콤하며, 껍질은 말려서 약재로 쓴다.
2. 귤, 밀감, 유자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 밀감: 운향과의 늘푸른나무. 귤의 일종으로, 열매는 주황색 껍질에 싸여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 감귤: 귤과 밀감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유자(柚子): 유자나무의 열매.
(유래)
생성시기: 백제, 476년(문주왕 2년)
우리나라에서 귤이 재배된 역사는 길어서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야사(野史)인 『히고국사〔肥後國史〕』에 삼한(三韓)으로부터 귤(橘, Tachibana)을 들여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으로는 백제 문주왕 2년(476년) 탐라국에서 공물(貢物)을 받았다는 『탐라지』의 기록이 있다. 『고려사세가(高麗史世家)』에는 1052년(고려 문종 6년)에 탐라에서 공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00포(包)로 늘린다고 했다.
그 후 조선시대에는 더 많은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시대에는 귀중한 진상품으로 여겨져서 제주에서 귤이 진상품으로 올라오면, 이를 축하하기 위하여 성균관과 서울의 동·서·남·중 4개 학교의 유생들에게 특별 과거를 보이고 귤을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세종실록』에는 1426년(세종 8년) 경상도와 전라도 남해안 지방까지 유자(柚子)·감자(柑子)를 심어 시험 재배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탐라지과수총설(耽羅誌果樹總說)』에는 1526년(중종 21년)에 제주목사 이수동(李壽童)이 감귤밭을 지키는 방호소(防護所)를 늘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백제 문주왕 2년인 476년으로 잡는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출처: 우리말 어원 500가지, 2012년, 이재운, 박숙희, 유동숙)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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