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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담 Feb 18. 2016

불빛을 가만히 따라적은 강물

2 교토시, 오사카 난바에 가다



퇴근 후 저녁비행기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난바로 바로 이동했다.

시내로 가는 공항철도 열차

작은 티켓 구매에도 설래본다.


쏟아지는 사람들, 가로지르고 겹쳐지는 횡단보도들.

유독 배낭이 무겁게 느껴지는 빛의 도심이었다.


하지만, 유명한 마라톤 맨을 만나러 간 곳에서 의외의 면을 보았다.

도심을 지나는 강물과 그 곁을 지키는 작은 가게들


가게들의 불빛을 가만히 따라적은 강의 윗면은

수채화 같았다.


의외로 따뜻한 풍경  위에 나의 모습도 같이 그려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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