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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Jun 07. 2024

민들레

자작시

누구든 혼자서 

먼 길을 갈 수 없다.

돌아올 수 없는 길 위에서

길가에 홀로 피어난 

민들레 한송이를 바라본다.

그 길가에서 만난 민들레 한송이 

내 무덤에도 피었으면 좋겠다.


#혼자서는갈수없어

#내무덤에도피었으면

------------     

* 우리가 경험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은 우리가 그럴만해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며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시를 씁니다. 

언젠가는 나의 시가 사람들에게 전달되리라는 걸 믿습니다. 

시를 쓰는 동안 가슴 뛰는 일에 몰입합니다. 

그것이 내가 세상 안에 존재하는 방법이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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